월드워치 연구소의 Howard Youth는 보고서 “Winged Messenger : The Decline of Birds” 를 통해서 세계의 인구 증가로 인해 지구 역사상 공룡 멸종 이후 보지 못한 종 멸종이 조류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62억이 넘는 인구가 조류의 12%인 9,800여종을 멸종의 위기로 몰아 넣고 있다고 한다.

Youth는 “새는 환경 감시자로써 이들 개체수의 증감은 살충제 문제와 임박한 환경 문제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1800년 이후 103여 종의 조류가 멸종했으며, 특히 섬지역 조류의 멸종이 두드러졌다고 한다. 육지의 새들도 서식처 파괴, 비토착종의 습격, 화학 물질, 사냥, 물고기 남획, 기후 변화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서식처 파괴가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삼림 및 습지 파괴 역시 요인아 되고 있다. 서식처 파괴의 경우 도로나 전선, 통신타워 건설과 같은 인간의 개발이 큰 몫을 하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매년 4,000만 마리의 새가 통신타워 때문에 죽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조류의 25%는 뱀, 쥐, 고양이, 식물, 곤충과 같은 비토착 종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데, 이 문제는 과소평가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한다.

바다새의 경우는 기름 유출, 살충제, 어획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으며, 앵무새의 경우는 1/3이 애완용으로 이용하려는 인간의 바람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이외에 새롭게 위협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기후 변화인데, 아직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나 현재 해안지역 서식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기후 변화는 철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Youth는 이런 위기의 조류를 지키기 위해서는 보호론자, 정부, 지역 주민간의 유기적 관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유기농법, 관련법 강화, 조류 감시자 수 증가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출처 : KISTI. 생물과학 등 록 일 2003-04-01 원문출판일 2003년 03월 24일

http://ens-news.com/ens/mar2003/2003-03-24-10.asp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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