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처음으로 콩코드 포도 주스 및 포도 주스처럼 보이면서 포도 주스 맛이 나는 가짜 포도 주스로 시험한 결과, 포도 주스가 실제로 뇌출혈과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정도로 혈압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80명의 건강한 남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12 온스 정도의 포도 주스 또는 가짜 포도 주스를 12주 동안 마시게 하였다. 그리고 12주가 지난 후, 포도 주스를 마셨고 혈압이 높았던 남자들의 수축기 (최고) 및 확장기 (최저) 혈압의 수치가 각각 6정도 떨어진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가짜 포도 주스를 마셨으며 혈압이 높았던 남자들에게서는 혈압의 변화가 없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혈압이 정상이었던 남자들의 경우 포도 주스를 마시든 아니면 가짜 포도 주스를 마시는 것과 상관없이 혈압의 변화는 없었다.

미국 고혈압 교육 프로그램의 자료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의 수치가 5 정도 떨어지면 뇌출혈이 일어날 가능성이 14% 그리고 심장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9% 정도 감소한다고 한다. 연구를 진행하였던 미국 시카고의 Radiant 연구소의 영양 및 신진 대사 분소의 소장인 Kevin Maki 박사는 이전의 연구에서도 포도 주스를 마시면 동맥의 탄력성을 좋게 하여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사실이 제시되었다고 하였다. 아울러 Maki 박사는 몸에 나쁜 저지방 콜레스트롤이 산화된 물질은 동맥 벽에 흡수되는데, 주스를 마시면 이러한 산화 과정이 늦추어진다고 밝혔다.

Maki 박사의 이번 연구는 웰치 식품 회사로부터 지원을 받았는데, 지난 주 미국 샌디애고 시에서 열린 Experimental Biology 학술 대회에서 발표되었다.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3-04-28 원문출판일 2003년 04월 21일

The Los Angeles Times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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