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산하 국제 보건 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와 국제 식량 농업 기구(Food and Agricultural Organisation, FAO)에 의해 공동 작성된 본 보고서에는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사람들이 더 많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야하며, 식사에 있어 당분의 섭취를 열량의 10% 이하로 제한해야하고, 적당한 운동을 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보고서 발간에 이어 식량 농업청 미국 대사인 Tony Hall은 "WHO/FAO 보고서는 WHO/FAO의 정책 권장에 있어 근거 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만한 증거 제시 및 정확한 결론 도출에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 같은 보고서가 UN 회원국을 대상으로 검토된 바가 결코 없었다고 진술하였다.

이에 대해 UN 관리들은 이 보고서에는 식사, 영양, 육체 활동 등과 만성 질환에 대한 연관성과 관련된 최근의 과학적 증거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반박하였다.

심장 혈관계 질환, 암, 당뇨 및 비만 등 만성 질환으로 인한 어려움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증가되고 있다. 2001년 전체 사망자로 보고된 5,650만 명 가운데 거의 60% 정도가 위에 언급된 질환에 의해 사망하였으며, 지구 전체 질병의 46%가 이에 해당된다고 한다.

이 보고서에서는 포화 지방, 당류, 소금 함량은 줄이고, 과일과 채소의 다량 섭취와 더불어 규칙적인 육체 활동이 사망과 질병과 대항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보고서는 미국 당류 협회를 비롯한 기타 식품 산업계 단체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그 가운데 청량 음료, 소스, 비스킷, 버거 등에 첨가되는 당류의 양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첨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류 협회에서는 WHO의 보고가 잘못된 지침을 제공하고 있으며, 당류가 비만, 당뇨, 심장 질환, 고혈압, 충치 등에 대해 직접적 원인 요소는 아니라는 최근의 과학적 연구 결과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당류 협회는 이 같은 보고서로 인해 사람들이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상을 당류로부터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주장하며, 당류 섭취에 대해 보다 개방적인 지침을 제시하는 국립 과학 재단(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연구 결과를 제시하였다.

호주 Commonwealth Scientific & Industrial Research Organisation의 영양학자인 Katrine Baghurst 박사는 당류 섭취에 대한 지침 설정은 과학적인 연구 결과와 사람들이 자주 먹는 식품과 관련된 문화적 정보를 충분히 고려한 균형을 요구하는 작업으로서, 현재 호주에서의 당류에 대한 식이 지침은 단지 적당한 양의 당류를 섭취할 것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3-05-02 원문출판일 2003년 04월 24일

http://www.abc.net.au/science/news/stories/s839642.h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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