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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성기 기형을 야기하는 살충제젖먹이에게서 나타나는 생식기 이상과 살충제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유럽 차원에서 행해진 여러 연구 결과들은 이러한 의심을 뒷받침해준다.
프랑스 보건감시 연구소는 아이에게서 생식기 기형이 나타날 위험과 살충제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서 국가적 앙케트를 개시한다. 몽펠리에 대학병원의 소아 내분비학과 과장인 Charles Sultan 교수와 동료들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결정에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연구팀은 2002년에 출생한 1 033명의 아기들을 조사한 결과, 그들 중 25명이 생식기 기형을 가졌음을 확인하였다.

가장 흔한 기형으로는 내분비선의 교란의 증후인 “고환의 하수”나 “정류 고환”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25명의 아기 중 8명이 살충제가 많이 살포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농부나 포도재배농 가족 출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유럽의 다른 연구원들이 이미 확인한 사항들과 맥을 함께 한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 병원의 Garcia-Rodriguez 박사는 1980년부터 1991년 동안 정류 고환의 이환율과 아이들의 거주지 간의 연관성을 1996년부터 입증했는데, 집약 농업 지역 출신들에게 피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덴마크에서는 1998년에 Weidner 교수가 “정류 고환”의 기형을 가진 6 177 사례의 소아들을 연구하면서 “살충제를 많이 사용하는 정원사 아들들에게 문제의 기형이 나타날 위험이 커진다.”는 연관성을 수립하였다.

아빠가 살충제에 노출되는 현상이 기형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자궁 속의 감염이 문제일 것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일부 제초제들이 동물에게서 내분비선을 교란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리하여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농업용 제초제인 atrazine는 2003년 9월 부터는 프랑스에서 그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아프리카 개구리의 유생에 대해 수행된 시험에 따르면 atrazine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촉발하면서 자웅동체의 개구리의 탄생 비율을 높여준다. 특히 성적분화가 일어나는 시기에 문제의 제초제에 노출되면, 제초제의 비율 1ppb(part per billion)부터 그러한 현상이 발생한다.

그런데 미국 중서부에 내린 빗물은 atrazine을 40ppb까지 포함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수행된 최근의 수질 검사에 따르면 (참고: Science & Vie n° 1027) 표면수의 90%에서 제초제의 흔적이 검출되었다. 가장 많이 검출된 성분은 atrazine였다. 이것에 어느 정도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을지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의심의 여지는 구체화되고 있다.

영국에서 “정류 고환”의 비율은 1950년 1.6%였던 것이 1980년에는 2.9%로 집계되었다. 프랑스인의 정자의 질 또한 매년 1-2% 씩 퇴화하고 있으며, 남성 불임의 8%가 “정류 고환”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3-06-11 원문출판일 2003년 06월 00일

Science & Vie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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