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식품 가운데는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히 건강에 좋은 것이 있다. 예를 들자면 지중해 연안의 사람들은 올리브유를 많이 섭취하며, 과일과 야채와 생선을 많이 먹는다. 북 유럽인들이 훈제된 식품을 주로 섭취, 소화기관의 암에 걸리는 것과 비교해 지중해 인들은 이런 식사 습관으로 그런 종류의 암과 심장과 혈관의 질환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전염병학의 분야에서만 다뤄졌을 뿐 지난 1992년 전에는 식품과 암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지난 1992년부터 유럽의 10개국의 연구원들의 공동 연구인 EPIC 프로젝트(유럽의 미래를 위한 영양과 암에 관한 연구 )는 5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실험 대상인의 혈액이 정기적으로 채취, 질소 용액 속에서 냉각된다. 이것은 장래의 분석을 위한 좋은 자료가 된다. 주제별 측정과 그들의 건강 상태 또한 기록된다.

지난 6월 프랑스의 리용에서는 첫 번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하루에 500g씩의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암에 걸릴 확률을 반으로 줄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과일과 야채의 꾸준한 섭취는 결장암과 직장암에 걸릴 확률을 줄일 수 있다. 반면 담배와 알콜은 암을 유발시키는 아주 지독히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예로 하루에 한 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안 피우는 사람보다 8배나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하루에 60g 이상 에탄올이나 75cl의 포도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9배나 높은 확률 속에서 사는 것이다.

혈액 은행에서도 연구는 계속 됐다. 하이델베르그의 Helmut Bartsch 박사와 독일의 암 연구소 DKF2의 연구원들은 여러 종류의 유지방과 DNA 백혈구의 변화와의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독일의 연구팀은 EPIC에 참가, 평소와 다름없는 식사를 하는 여성의 혈액도 채취했다. 이러한 여성들의 경우 좀더 많은 과일과 야채 덕분으로 DNA의 변환이 적었다.

왜 이런 좋은 점이 올리브 기름에 있는가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 연구는 암의 유발을 억제시키는 것과 지중해인들의 관상 동맥 질환에 중점을 두었다. 이 연구는 결국 '지중해인과 같은 식생활 습관'이 여러 가지 중요 요인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닌이 많이 함유된 집에서 만든 포도주, 섭취 식품의 다양성, 훈제 제품의 억제와 섬유질 섭취의 장점, 특히 많은 과일과 야채의 소비, 올리브 기름의 섭취 등이 지중해인의 식생활 습관의 특징이다. 올리브 기름은 말로만 좋다는 것을 뛰어넘은지 오래이다.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1-09-23 원문출판일 2001년 09월 19일

Pour la Science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27 19:01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