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에 주는 거름의 암모니아 발산을 줄임으로써 질소를 보존하는 처리방법이 미국 농업연구청(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 처리 방법으로 암모니아 배출량을 55% 이상 줄일 수 있었다. 거름에서 질소를 함유하고 있는 화합물인 암모니아가 휘발 과정을 통해 대기 중으로 달아나버리면 거름에서 질소 성분이 소실된다. 질소가 소실되면 거름은 비료로서의 유용 가치가 떨어진다.

메릴랜드주 벨스빌(Beltsville)에 있는 ARS 동물천연자원연구소(Animal and Natural Resources Institute)의 Alan Lefcourt와 John Meisinger 및 동료들은 유기용으로 쓰이는 거름의 질소 보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험을 수행했다. 그들은 거름 현탁액에 2.5% 명반이나 6.25% 제올라이트를 첨가하면 암모니아 소실량을 각각 60%와 55%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명반과 제올라이트는 각각 산화제와 흡착제로서 암모니아 가스 형성과 휘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공기중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명반은 시험한 거름의 pH 수준을 5 이하로 낮추었는데 이 수준이면 거름에서 암모니아가 방출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흔히 고양이 깔깃으로 쓰이는 제올라이트는 양이온 치환 기질로 작용하여 암모니아를 형성할 화학물질을 붙잡아서 휘발을 막는다.

암모니아 소실량을 측정하기 위해서 연구자들은 수간바람터널체계를 이용했다. 변속 팬이 거름 실에서 공기를 뽑아내고 그 체계를 통과시킬 때 암모니아 가스는 산(acid) 병에 포착된다. 암모니아 소실량은 96시간 동안 측정되었다.

Lefcourt와 Meisinger는 농장의 가축 생산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데 반해서 거름을 비료로 줄 수 있는 토지는 오히려 줄어드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 연구를 시작했다. 작물은 거름에서 질소와 인을 흡수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의 질소가 공기 중으로 도망가면 거름과 토양에는 과도한 인이 남게 된다. 과학자들은 거름에서 암모니아 소실을 줄임으로써 농작물에 보다 나은 질소/인 비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더욱이, 제올라이트로 처리된 현탁액은 질소가 풍부한 지효성 비료가 된다.

거름을 명반이나 제올라이트로 처리하는 것은 비용 면에서도 유리하고 안전하다. 명반으로 처리한 거름은 젖소 한 마리 당 매일 5 센트 이하의 비용이 들것이다. 제올라이트 비용도 비슷하다.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1-10-14 원문출판일

http://www.ars.usda.gov/is/pr/2001/011003.htm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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