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오미자 모종을 심었는데 모종이 다 죽어 그 자리에 모종을 다시 심었더니 또 죽어버렸다. 그 전에 곡식을 심어도 농사가 되지 않던 척박한 땅이었다고 한다.

그 땅에 미생물과 액비를 무조건 일주일에 한번씩 2 년동안 꾸준히 관수했더니 땅이 다시 살아나서 오미자가 튼실히 뿌리를 박고 좋은 열매를 내놓고 있었다. 미생물과 액비를 주면서 천매암과 바닷물도 중간에 들어가고 오미자를 수확한 후에도 11월 초순까지 미생물 관수를 계속한다. 미생물과 액비 중심으로 토양관리를 하고 병해충 방제에는 돼지감자, 은행이 자주 들어가고 간간히 자리공과 백두옹도 들어가고 애기똥풀이 균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작년부터 애기똥 풀도 말려서 쓰고 있다. 

 500리터를 기준으로 흰가루병에서는 자닮유황 1.2리터, 갈반병과 탄저병에서는 1.5~2리터를 넣고 자닮오일은 5리터를, 돼지감자나 은행 등 약초액은 10리터를 기준으로 사용한다 초창기에 자벌레를 잡기 위해 백두옹을 10까지 써봤는데 잘 안죽고 기절만 했다가 깨어나서 문제가 되었었는데 올해는 3월부터 돼지감자와 은행중심으로 방제를 시작하다보니 자벌레가 많이 안보이것 같다. 굳이 비싼 돈 들여서 백두옹을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방제는 3월부터 무조건 일주일에 한 번씩 들어가 고 수확하기 2,3주전 8월 초순까지 한다. 오미자 수확 후에도 흰가루 방제를 위해서 약을 한번 더 하고 11월 달에 동계방제가 들어가서 2월말부터 3월중에 다시 두 번 더 하니 동계방제를 총 세 번 한다. 동계방제는 500기준으로 유황5. 오일10으로 시작하고 2월 동계방제 시에는 유황과 독초 10, 황토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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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8.0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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