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03-09-30 [ ARS photo ]

종간상호작용에 있어서 어떤 곤충은 신호물질(semiochemicals)의 생산을 통해 다른 곤충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호작용은 산란행동 그리고/또는 섭식행동의 변화로 나타날 수 있다. 넓은날개들명나방 Evergestis forficalis 유충의 똥은 고자리파리 일종 Delia radicum의 산란을 막고, 콜로라도감자잎벌레 Leptinotarsa decemlineata의 똥은 애매미충 일종 Empoasca fabae의 산란 및 섭식행동을 저해한다. 이런 부정적인 영향들은 장기적으로 일어날 수 있으며 발육과 생식을 저해하고/거나 곤충이 기주식물을 선택하고 콜로니를 형성하는 방법을 변화시킴으로써 곤충개체군의 성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프랑스 INRA의 S. Alla 연구팀은 앞서 기장테두리진딧물 Rhopalosiphum padi와 알락매미충 일종 Psammotettix alienus를 같은 식물체에서 사육해 진딧물이 매미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기술된 상호작용이 진딧물이 생산한 화합물과 관련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P. alienus의 생존, 발육, 약충생산에 미치는 기장테두리진딧물 추출물의 영향을 조사했다.

알락매미충이 존재하는 밀에서 진딧물의 수가 증가하면 알락매미충 약충이 죽었고 발육기간이 연장됐으며 약충의 생산은 감소됐다. 식물에 처리된 진딧물의 메탄올-물(50/50: v/v)추출물은 3AE (3개체의 진딧물 상당량, 3 Aphid Equivalent)와 7AE 약량에서 알락매미충의 약충 사망률을 비슷하게 증가시켰다. 동일한 약량에서 진딧물의 감로(honeydew)와 물추출물은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진딧물의 메탄올-물추출물은 20AE 약량에서 알락매미충의 약충 발육기간을 연장시켰고 사망률을 높였다. 진딧물의 메탄올-물추출물과 감로는 알락매미충 암컷성충에 대한 결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일반적으로 일당 약충생산은 추출물의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감소됐다.

이런 연구결과는 기장테두리진딧물이 P. alienus를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확실히 했으며 이러한 상호작용이 화학적임을 보여줬다. 메탄올-물 혼합물에서 활성성분이 부분적으로 추출됐다. 이 성분을 동정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 B. Fr rot

* Unit de Phytopharmacie et des M diateurs Chimiques, INRA, Centre de Versailles, 78026 Versailles C'edex, France

* E-mail : frerot@versailles.inra.fr

출처 : 농림수산 등 록 일 2001-05-11 원문출판일 2001년 04월 05일

Entomologia Experimentalis et Applicata 99: 107-111, 2001년 4월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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