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으로 온통 벌집 쑤셔놓은 듯한 유럽에서 이동통신용 안테나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소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인체에 대한 전자파의 영향 여부가 계속 논란의 대상이 돼 왔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이 문제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독일 바이에른 주정부 환경청은 12월 1일 이동통신 안테나 근처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 8무리 가운데 4무리가 되새김질할 때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덧붙여 환경청은 안테나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소의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는지의 인과관계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동통신으로 인한 스트레스증상은 우유분비나 수태능력, 수면 등 소의 다른 행동에서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지난 98년 바이에른 주정부의 연구용역을 맡은 뮌헨과 기센 합동연구팀이 그동안 헤센 주와 바이에른주에 있는 총 38개의 축사를 조사한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한편 슈나파우 환경청 장관은 이 조사결과에 기초해 독일 전역에 걸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출처 : KISTI. 농림수산 등 록 일 2000-12-05 원문출판일 2000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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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10.0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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