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까마귀밤나방에 대한 첫인상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낮은 산 어느 건물 벽면에 집단으로 모여 있으면서 잘 도망가지 않고 상당히 강한 몸체로 날갯짓 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가끔은 보행도 하면서 주변을 맴돌기도 하였다. 그러던 중 사과나무잎에서 본 종이 피해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급기야 봄철 도심지 이곳저곳에서도 눈에 띠기 시작하여 사육 후 성충까지 확인하였던 종이기는 하지만 유사 종인 피라밑까마귀밤나방과의 구별점이 아직 불분명한 점이 있다. 우선 흰눈까마귀밤나방이라 이름을 붙여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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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까마귀밤나방 성충 |
흰눈까마귀밤나방
나비목 밤나방과
О 학명 :
Amphipyra monolitha Guenée,
О 크기 : 유충 40~45㎜, 성충 날개길이 25~25mm
О 기주 : 복숭아나무, 사과나무, 벚나무
О 분포 : 한국, 일본, 대만, 중국, 극동러시아, 파키스탄, 네팔, 인도북부
유충은 몸길이 약 40~45㎜, 몸통은 꽤 굵고, 색깔은 연녹색으로 흰점이 산포되어 있다. 배마디 제 9번째 마디가 원추형으로 돌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문선은 노란색으로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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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까마귀밤나방 번데기 |
복숭아의 신초다발 내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가해한다. 한가지의 선단부부터 가해하기 시작하여 아래로 이동한다. 때때로 꽃봉오리에 구멍을 내고 들어가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초봄 새싹이 날 때 발생하여 신초와 꽃봉우리가 피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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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까마귀밤나방 종령유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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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까마귀밤나방 어린유충 |
5월 상순경 어린 유충과 피해를 발견 할 수 있으며 6월 중순경 잎을 철하여 번데기가 된다. 6월 하순~7월초에 성충으로 우화한다. 그 후 월동상은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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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봄철 피해잎 |
박덕기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10.0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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