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지에 실린 한 보고에 따르면 죽상경화증에 관한 연구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ARIC) study]에서 과음을 하는, 특히 독주를 마시는 남자들은 비음주자들 또는 경도에서 중등도의 음주를 하는 남자들에 비해 중년기에 제 2형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82%나 더 높다고 한다. 반대로 여성들에서는 높은 수준의 알코올 섭취에서도 당뇨병 발생위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 홉킨스 의료기관의 브란카티 (Frederick L. Brancati) 박사와 다국적 연구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12,261명의 중년 남성과 여성들에서 알코올 섭취와 제 2형 당뇨병의 발생위험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참여자들은 각각 기저 평가 후 3-6년 동안 경과 관찰을 받았다.

혼동이 될 만한 요소들과 다른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후 상당한 양 (일주일에 21회 이상의 음주)의 음주를 하는 중년 남성들은 일주일에 1회 이하로 마시는 사람들과 비교하여 제 2형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약 50% 가량 더 높았다.

일주일에 독주를 14회 이상 마신다고 보고된 남자들은 정규적으로 독주, 맥주 또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 현재 음주자들보다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82%나 높았다. 남성들에서 중등도량의 음주는 남성들에서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의미있게 증가시키지 않았고 여성들에서는 음주와 당뇨병의 발생위험의 증가 사이에 아무런 관련이 발견되지 않았다.

브란카티 박사 등은 “우리의 연구결과는 이전 연구들의 결과와 더불어 제 2형 당뇨병의 예뱡을 위한 전략은 중등도의 알코올 섭취를 표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일주일에 독주를 14회 이상 마시는 남성들은 당뇨병 발병도의 증가가 과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에 대해 조언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Am J Epidemiol 2001;154:748-757.

http://www.medscape.com/reuters/prof/2001/10/10.30/20011029epid001.html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1-11-08 원문출판일 2001년 10월 30일

Medscape medic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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