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그물버섯 Boletus fraternus Peck |
붉은그물버섯의 갓과 관공의 모습 |
유리 아미노산 22종, 글리세롤, 아라비톨, 만나당(mannitol), 과당, 포도당, 이당류의 일종으로 효모·버섯·해초 등에 포함되어 있는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는 작용을 가진 트레할로스(trehalose)와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관공부분에 상처를 내면 청변한다. |
쥐 실험에서 항종양 작용이 있어 sarcoma 180 억제율 80%, Erhlich 복수암 억제율 90%를 보여준다. 항종양 작용 외에도 항산화 작용이 있다.
활성산소(活性酸素) 범주에 속하는 초과산화물 음이온기(superoxide anion radical)와 수산화기(hydroxyl radical)는 강한 세포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당뇨병, 암 등 심한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래서 2007년 일본의 Babla Shingha Barua 등은 근본 제거 활성(항산화) 작용을 가진 천연 항산화제를 산출하는 버섯을 찾기 위하여 야생버섯들을 조사 연구하였다. 일본에서 채취한 64속 90종의 야생버섯들 가운데 100여종의 메타놀 추출물을 가지고 항산화 작용(antioxidizing activity)을 보여주는 버섯들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붉은그물버섯을 포함하여 약 50종의 버섯이 강한 항산화작용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붉은그물버섯 유균 4송이 |
또 2001년 일본에서는 Osamu Negishi등이 33종의 버섯들 가운데 메르캅탄 포획(Mercaptan-capturing) 성분을 조사하였다. 메르캅탄이란 환경공학용어사전에 따르면 티오알코올(THIOL)이라고도 하며 알코올의 산소 원자를 유황 원자로 치환한 화합물이다. 일반적으로 휘발성의 무색의 액체로서 부추, 마늘과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난다. 또 외식용어해설에 따르면 악취나는 유기 황화합물, 도시 가스 착취제(着臭劑)를 가리키거나,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유기 황화합물이다. 무색의 가스로 발효하면서 자연적으로 생긴다. 와인제조 과정 중 없어지기는 하나, 만약 와인 속에 남아있으면 알코올과 결합해 유쾌하지 않은 냄새가 나는 에틸 메르캅탄을 만든다고 한다.
갓 위에 갈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
참고자료:
박완희, 이호득, 한국 약용버섯 도감, 서울: 교학사, 2003(재판), 264-265쪽.
인터넷 검색,
"Screening of the wild mushrooms producing antioxidants, Part-1," by Babla Shingha Barua, Takahiro Ohya, Akira Suzuki(이상 세분은 Faculty of Education, Chiba University, Chiba 263-8522, Japan), Haruhiro Fujimoto(Faculty of Pharmaceutical Sciences, Teikyo Heisei University, Ichihara 290-0193, Japan). Released 2007/06/05
Osamu Negishi, Yukiko Negishi, Yasuo Aoyagi, Tatsuyuki Sugahara, and Tetsuo Ozawa, "Mercaptan-Capturing Properties of Mushrooms," J. Agric. Food Chem., 2001, 49 (11), pp 5509–5514 (Institute of Applied Biochemistry, University of Tsukuba, Tsukuba, Ibaraki 305-8572, Japan, and Institute of Nutrition Sciences and Laboratory of Food Chemistry, Kagawa Nutrition University, Sakado, Saitama 350-0288, Japan)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10.2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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