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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풀 - 잡초도감52벼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길가나 빈터, 밭이나 논과 밭의 두둑, 과수원, 들판, 제방 등지에서 흔하게 자란다. 늦은 봄에 뿌리 부분에서 여러 갈래의 가지가 나와 줄기가 20~80cm 높이로 곧게 선다. 7~8월에 줄기 끝에 녹색 또는 자주색 이삭꽃차례가 곧게 서서 달린다. 열매가 성숙하면 꽃차례가 살짝 휘어진다

강아지풀(Setaria viridis)은 벼과의 여름형 한해살이풀로 길가나 빈터, 밭이나 논과 밭의 두둑, 과수원, 들판, 제방 등지에서 흔하게 자란다. 늦은 봄에 뿌리 부분에서 여러 갈래의 가지가 나와 줄기가 20~80cm 높이로 곧게 선다. 줄기 아랫부분은 대개 붉은 색을 띠며, 종종 아랫부분이 누워 자라기도 한다.

줄기 아랫부분은 대개 붉은 색을 띠며, 종종 아랫부분이 누워 자라기도 한다

 줄기는 둥글고 매끈하며, 4~12개의 마디가 있다. 줄기를 감싼 잎집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털이 돋아 있다. 입혀는 길이 1~2mm의 털 모양이다. 잎은 선형으로 길이 5~20cm, 폭 5~18mm이며 털이 없다. 밑 부분이 살짝 비틀린다. 7~8월에 줄기 끝에 3~6cm의 꼬리 모양의 이삭꽃차례가 곧게 서서 달린다.

줄기는 둥글고 매끈하며, 줄기를 감싼 잎집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털이 돋아 있다

 2~6개의 작은이삭(소수)들이 잔가지에 붙어서 이삭꽃차례 축에 촘촘하게 돌려난다. 작은이삭은 달걀 모양으로 길이 2mm 정도이며 한쪽이 납작하다. 제1포영은 반달 모양이며 작은이삭의 1/4~1/3 정도이고, 제2포영은 타원형으로 작은이삭과 길이가 같다. 꽃밥은 갈색이고, 암술은 흰 솔 모양이다.

7~8월에 줄기 끝에 3~6cm의 꼬리 모양의 이삭꽃차례가 곧게 서서 달린다

 작은이삭 밑 부분에는 까락처럼 생긴 1~3개의 억세고 긴 털이 이삭 밖으로 나 있다. 길이 4~12mm이다. 이 털 색깔에 따라 강아지풀 꽃차례가 녹색 또는 자주색을 띤다. 금강아지풀은 털이 황금색이다. 열매가 성숙하면 꽃차례가 살짝 휘어진다. 열매는 낟알 모양이며 껍질 안에는 검은 씨앗이 들어 있다.

강아지풀 이삭꽃차례/작은이삭(왼쪽)과 열매차례/열매(오른쪽)


@활용 및 약성
목초로 이용하거나 전초를 구미초(狗尾草)라 하여 약용하기도 한다. 열을 내리고 습기를 제거하며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종기, 악창, 옴, 버짐과 눈이 벌겋게 충혈되는 증상 등에 쓴다. 맛은 싱겁고 성질은 서늘하다.

@방제 방법
한해살이풀이므로 밭이나 온실의 경우 꽃차례가 달리기 전까지 뽑아주거나 로터리를 친다.

@이름 유래 및 유사종
이삭꽃차례 모양이 강아지 꼬리처럼 생겼다 하여 강아지풀이라 한다. 야생 조를 지칭하던 ‘가라지’에서 유래했다는 의견도 있다. 개꼬리풀, 구미초라고도 부른다. 금강아지풀은 꽃차례가 황금색을 띠며, 성숙해도 거의 휘어지지 않는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2.07.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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