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부터 자닮교육을 들었다는 교육자료를 보러 간 한봉철님의 창고 2층엔 아주 특별한 공간이 있었다. 농사짓는 틈틈이 취미활동으로 전자오르간을 배우는데 같이 농사짓는 분들과 공연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창고 2층에 음악 활동 아지트를 꾸며놓은 것이다.
전자오르간뿐만 아니라 드럼이나 기타, 음향 장비를 완벽하게 갖춰놓았는데 누구든지 시간만 맞고 취미만 같으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이 정도의 시설과 장비를 갖추려면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텐데 같이 농사짓는 아내의 반대는 없었을까?
"당신이 술도 마시지 않고 담배도 안 피우는데 이 정도 취미 활동 하는 걸 반대할 생각은 없다"
멋진 남편 옆에는 항상 멋진 아내가 있기 마련이다. 농사짓는 틈틈이 이런 취미활동도 하는 게 사람 사는 맛이 아닐까 하고 새삼 부러움이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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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2.11.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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