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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량면의 논아트 조성작업 - 농업을 넘어 지역과 마을을 함께 살리는 길전남 순천 현영수, 품목 : 수도작 면적: 2만평 경력 : 유기농 27년차
 유기농 벼농사를 27년째 이어 오고 있는 순천 현영수님의 볍씨 파종 현장을 찾았다. 2만 평 유기농 벼농사 외에도 순천만 정원박람회를 홍보하는 논아트에 쓰일 볍씨 파종도 함께 하고 있었는데 순천시 별량면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함께 모여 북적북적 공동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현영수님의 오색찰벼를 비롯해서 논아트에 쓰일 다양한 색깔의 볍씨를 파종하다 보니 무려 14가지 종류의 볍씨들이 종류별로 나뉘어 파종되고 있었다. 흑찰벼를 비롯한 볍씨 종자는 직접 손으로 베어 홀태로 훑는 옛날식 수확 방법을 이용하여 종자의 순수성을 보존한다.

4월 23일 볍씨 파종을 하고 26일 못자리판에 깔아서 5월 23일 시민, 학생들과 함께 논아트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하는데 벌써 6년째 진행하다 보니 이제 순천 별량면 하면 논아트로 유명해졌다. 지역 활성화와 마을 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논아트 조성의 모든 과정을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있어서 전국적으로 이름난 주민자치의 모범으로 다른 지역에서 견학도 많이 온다.
 
 지역과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하는 혁신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별량면의 논아트 조성사업은 농업을 넘어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내는 생생한 현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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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3.05.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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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현영수#수도작#벼#논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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