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윤준식 님은 동네 형님들과 함께 네 명이 10년째 공동농사를 짓고 있다. 네 사람의 농토를 모두 합하면 3만평 정도 되는데 현재 양파 농사만 1만평 정도 된다. 예전에는 퇴비업자에게 계분퇴비를 받아 써보기도 했지만 토양이 망가지는 느낌이 들고 연작피해도 와서 지금은 퇴비를 직접 만들어 쓴다.
작년까지는 수피(나무껍질) 퇴비를 만들었는데 수피 값이 너무 비싸서 올해부터는 볏짚퇴비로 바꿨다. 1명당 볏짚 사일러지(일명 공룡알) 50개에 계분 5톤을 넣어 퇴비를 만드는데 네 명이 공동작업을 하니 볏짚 200개에 계분 20톤이 들어가는 셈이다.
수피 퇴비를 만들때는 온도가 80도까지 올라서 50도까지 떨어지면 뒤집기를 해서 세 번을 뒤집어줘야 퇴비가 완성된다. 볏짚과 계분을 섞을때는 양평군에서 제공하는 미생물을 넣고 수분조절은 BM수(박테리아 미네랄수)로 한다. 감자 같은 경우는 연작피해가 많은 작물인데 퇴비를 직접 만들어 쓰다보니 연작피해가 없어지고 토양이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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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 3만평에 200개 정도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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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3.06.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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