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덴마크의 연구자들에 따르면 일주일 3회 30분만 운동을 통해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은 복용 약물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이 정도의 신체적 운동은 신체의 인슐린 감수성을 약 30%까지 증가시킨다. 이는 대부분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처방 되는 약물의 효과에 해당된다.

코펜하게 근육 연구 센터의 Flemming Dela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대부분은 당뇨병 치료제, 특히 인슐린 또는 알약을 줄일 수 있었다. 다른 말로 하면 운동과 식이요법의 병합이 이들의 질병을 조절하는 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코펜하겐 대학의 Dela 박사는 그의 연구에서 당뇨병을 가진 남자들이 단지 한 다리로만 3개월 동안 일주일에 6번 자전거 측력기에서 운동하도록 했고 다른 다리는 운동을 하지 않도록 했다.

3개월 후 연구자들은 각 다리의 근육조직에서 당 섭취율을 측정했다. 제 2형 당뇨병을 가진 남자들의 운동을 한 다리에서 인슐린 감수성이 건강한 대조군의 것과 비슷했으나 운동을 하지 않은 다리의 인슐린 감수성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Dela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인슐린 감수성에 미치는 운동의 효과를 근육에서 직접적으로 측정한 최초의 연구이며, 그들이 사용한 근육 조직검사를 포함한 측정방법은 다른 연구들에서 사용된 것들보다 더욱 예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로운 효과가 영원한 것은 아니다. Dela 박사는 “우리들은 운동에 의해 유발된 인슐린 감수성의 증가가 단지 5일 동안 지속되는 것을 알게 됐다. 만일 제 2형 당뇨병 환자가 5일 동안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그의 인슐린 감수성은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아 갈 것이다. 따라서 운동은 제 2형 당뇨병을 궁지에 몰아놓은 채로 유지하기 위한 영원한 전략으로서 여겨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150,000명의 덴마크인들이 제 2형 당뇨병을 갖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한 수가 운동을 통해 약물치료 없이 지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http://www.medscape.com/reuters/prof/2001/05/05.31/20010530clin003.html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Medscape medical news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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