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의 자료분석에 따르면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은 두 배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톤 의과대학의 Patrick J. Lustman 박사와 그의 동료 연구자들은 의학잡지 ‘Diabetic care에서 제 1형 또는 제 2형 당뇨병 성인에서 우울증의 유병률에 관한 39개의 연구들을 검토했다. 이 연구는 MEDLINE과 PsycINFO 데이터베이스에서 대상을 찾았고 이 연구들에 포함된 총 인원은 21,218명이었다.

이들에게서 나타난 주요 우울증은 당뇨병 환자들의 11%에서 발견됐고 31%에서 우울증상이 증가된 상태였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과의 비교를 시행한 20개의 연구에서 대조군에 비해 당뇨병 환자군에서 우울증에 걸릴 odds 비는 2.0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성별, 당뇨병의 종류, 또는 평가방법 등을 보정한 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Lustman 박사는 “우울증이 고혈당증에 기여하고 당뇨병의 합병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의사들은 당뇨병 환자들에서 주요 우울증에 대해 선별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현재 당뇨병 환자들에서 주요 우울증 3명당 2명 꼴로 일차 치료의사에 의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울증 치료가 기분과 혈당 조절을 개선시킨다. 비록 당뇨병 또는 우울증, 무엇이 먼저 온 것이든지 간에, 환자가 둘 다 갖고 있을 경우 둘 모두를 치료하면 둘 모두 호전된다”고 덧붙였다.

Lustman 박사는 우울증에 대한 약물 치료 뿐만 아니라 정신치료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당뇨병 환자들의 우울증에 대한 이러한 치료의 이익은 당뇨병이 없는 우울증 환자들에서보다 좀더 오랫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항상 정신치료는 우울증의 발생에 한 역할을 하는 문제들, 즉 환자들에서의 당뇨병과 관련된 특별한 문제들, 예를 들면 발기부전, 시각장애, 상처치유의 지연, 그리고 다른 합병증과 관련된 문제점들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를 환자들에게 준다”고 설명했다.

Diabetes Care 2001;24:1069-1078.

http://www.medscape.com/reuters/prof/2001/05/05.30/20010529epid026.html

출 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Medscape medical news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7.14 13:56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