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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사과, 석회보르도액 없이 면역력으로 이긴다괴산 윤대근 작목 : 사과 면적 : 3500평 유기농 8년 / 자닮 초저비용 4년
윤대근님은 8년 전 사과밭 개원 후 사과 농민들이 장마기 낙엽병을 예방하기 위해 흔히 쓰는 석회보르도액을 단 한 번도 쓰지 않았다. 유기농을 넘어 자닮식 천연농약과 액비를 제한적으로 쓰며 무투입 자연농을 지향하기에 황산동이 함유된 석회보르도액은 절대 쓰지 않겠다는 것이 윤대근님의 흔들림 없는 철칙이었다. 4년 전부터 자닮농법을 사과 재배에 적용하기 전까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흙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인데다 농법이 정립되지 않았다. 평생 사과농사를 지어온 부친은 아들이 왜 이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윤대근님은 마당에 있는 앵두나무를 보며 착안했다. 스스로 자라는 앵두나무는 되는데 사과나무라고 안될까? 모든 변화는 흙에서 시작되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인 윤대근님은 관찰과 실험정신이 뛰어나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며 흙과 나무의 변화를 세심하게 살폈다. 사과 교육 과정에 수없이 참가하면서 관행농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파악했다. 농약과 비료에 의존한 관행농 사과재배법은 결국 사과나무의 자생력과 면역력을 없애서 병에 취약하게 만든다는 것이 윤대근님의 결론이었다. 오로지 흙이 살아나기를 기다리며 고통스런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재식 5년째부터 수세가 살아났다.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도록 수형을 관리하며 전정을 자제했다. 병이 발생하는 흔적이 보이면 자닮오일과 자닮유황을 메뉴얼대로 썼다. 점무늬낙엽병이나 탄저병은 살짝 왔다가 사라지기를 되풀이 했고 해가 갈수록 발병 흔적은 줄어 들었다. 사과나무 스스로 병을 이겨내는 모습을 확인했다. 나무를 약하게 하고 농약으로 치료하는 것은 끝없는 악순환이라고 윤대근님은 말한다. 특히 석회보르도액은 절대 써서는 안되는 농약이라고 단언한다. 흙을 살리고 나무의 자생력과 면역력을 키우는 기본을 지키라는 것이 윤대근님의 소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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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07.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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