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04-01-19 [ 두산 ]

호두나무 (Juglans sinensis DODE)

다른 이름 : 호도피, 호도인,

식물 특성 : 잎떨기 나무로 20m내외이다. 수관(樹冠)이 퍼지고 가지는 성글게 나오며 나무 껍질은 회백색이고 밋밋하지만 점차 깊게 갈라진다. 잔가지는 털이 없으면 윤채(潤彩)가 있고 잔털이 나 있다.

잎자루의 길이는 25cm정도로 털이 거의 없으나 선모(腺毛)가 있다. 4~5월에 꽃이 피는데 암꽃은 흑자색, 수꽃은 연한 황록색이며 일가화(一家花)이다. 9~10월이 과가 열무는데 둥글고 털이 없다. 중부이남 지방에서 잘 자란다.

성분 : 여물지 않은 열매의 겉껍질에는 α- 및 β- 히드로유글론이 있다. α-히드로유글론은 공기 속에서 산화되어 유글론이 된다. 씨에는 기름 60~76%(주로 리놀레인이고 스테아린, 팔미틴), 단백질, 비타민K,P,B,E와 프로비타민 A, 아미노산인 시스틴, 글루타민, 세린, 히스티딘, 발린, 페닐알라닌이 있다.

씨 껍질에서는 β-시토스테롤과 그 배당체가 분리된다. 잎에는 나프토퀴논유글론, α-β-히드로유글론이 있으며 플라보노이드인 히페로시드, 쿠에르세틴-3-아라바노시드, 켐페롤-3-아라바노시드, 비타민B군, 아스코르브산 4~5%(최고함량은 5월), 타닌질 3~4%, 일라그산, 몰식자산, 카페산, β-카로틴 30mg% 이상, 비올라크산틴, 플라보크산틴, 크립토크산틴, 정유가 0.03% 들어 있다.

작용 : 유글론은 살균작용이 있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높이고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억균작용과 설사멎이 작용이 있으며 상처를 쉽게 아물게 한다.

응용 : 한방에서는 씨는 자양강장약, 기침멎이약으로 허리아픔, 유정, 음위, 추위로 오는 기침, 변이 굳을 때에 쓴다. 하루 3~10g을 물에 달여 먹는다. 민간에서는 여러 가지 피부병에 기름을 쓰고, 선열매의 껍질(호두청피)은 머리칼이 나게 하고 검게 물들이는 데 쓰이며, 유황과 같이 개어 백전풍에 바르거나 50% 주사약으로 급성간염에 근육주사한다.

호두나무 잎 달임약(10:100)은 연두창에 먹는다. 잎 달임약을 먹으면 털이 잘 난다고 한다. 매독에도 호두나무 잎을 달여 마신다. 호두를 상식하면 강장, 미발(美髮), 구충에 효능이 있다. 어린 열매껍질로는 비타민 농축물을 만들어 쓴다.

사례 : 푸른열매를 통째로 갈아 목초액에 1/3정도를 넣고 3개월간 숙성을 시킨후 작물에 수백배로 사용하면 강력한 충기피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4.01.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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