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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배 200톤, 안정적인 판로가 없는데 어찌하오리까?충남 예산 조항구 품목:배 면적:1만3천평 무농약4년차(유기농1년차)
 4년 전부터 무농약 배 재배를 시작해서 올해 드디어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남들은 냉해 피해가 많다고 하는데 촘촘하게 배치한 수분수와 인공수분 덕분에 거의 예년 수준의 45만 장 봉지를 쌌다. 앞으로 특별한 피해가 없으면 올해 10월에는 유기농 배 200여 톤을 수확할 예정이지만 벌써 어떻게 팔아야 할지 근심이 앞선다.
 
 45만 장 봉지를 싸려면 봉짓값과 인건비가 장난이 아니다. 배 솎고 봉지 싸고 따고 하는 것은 전부 현금이 들어가야 하는데 성장촉진제(지베렐린) 처리를 하지 않다 보니 수확 시기는 10월이라 배 소비가 많은 추석에는 판매할 수가 없다. 주로 서울과 예산지역 학교급식으로 조금씩 나가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그마저도 여의치가 않다. 올해 전체적으로 냉해 피해가 많아 배 수확량이 감소해서 그나마 좀 나가지 않을까 기대도 해 보지만 아직 안정적인 판로가 없어서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다.
 
 농부가 친환경으로 농사짓기도 힘들지만, 판로까지 다 고민해야 한다는 건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풀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여기 제대로 농사지은 유기농 배 200톤이 있습니다. 친환경농산물 유통에 관여하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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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7.2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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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조항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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