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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버섯 이야기(183): 표고(표고버섯)식용으로도 약용으로도 으뜸인 표고는 항종양, 면역조절, 항바이러스, 항균, 항진균, 항기생충감염, 간보호, 심혈관강화, 그리고 혈당조절 효과를 가진 버섯으로 여러 독극물을 분해함으로써 환경정화와 지구 다시살리기에도 이용할 수 있는 버섯이다.
약용버섯 이야기(183): 표고(표고버섯)

 
표고(표고버섯) Lentinula edodes(Berk.) Pegler =Lentinus edodes(Berk.) Sing

 
그동안 여러 해에 걸쳐 약용버섯 이야기를 연재해 왔는데 놀랍게도 가장 중요한 표고에 대하여 다루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여 뒤늦게나마 다루게 되었다. 가장 좋은 것은 가장 늦게 내 놓는 격이 되었다.  그런데 2020년 장마가 길고 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한국에 자연산 표고가 특히 풍년이었다는 소식이다.

갓은 5-20 cm 크기를 가지고 처음에 반구형이다가 갓이 피어나면서 평반구형이 되고 갓 끝은 안으로 말려 있다. 갓 표면은 엷은 갈색에서 갈흑색이고 갈색의 섬유상 인편으로 덮여 있는데 표피가 균열한다. 조직(살)은 흰색으로 버섯 향이 진하게 난다.

주름살은 흰색이고 빽빽하며 주름살의 날은 톱니형이다. 주름살이 대에 붙은 모양은 홈형이거나 끌이 붙은형이다. 대는 3-8cm 길이에 굵기는 0.6-1,2 cm이다. 대 위쪽에 턱받이가 있으나 뒤에 탈락한다. 포자색은 흰색이다.

봄에서 가을에 걸쳐 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활엽수 고목 나무토막이나 그루터기 위에 홀로 돋거나 무리지어 돋는 부생균이다.

분포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뉴질랜드에 자생한다. 미국에서는 자생하지 않는다. 식용버섯 가운데 가장 우수하고 오랜 옛날부터 우리 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식용하는 맛좋은 버섯이다. 특히 말린 표고는 그 향기와 맛이 훨씬 뛰어나다. 현재 동서양을 막론하고 참나무 원목재배나 참나무 톱밥재배가 가능하여 널리 재배하고 있다. 특히 우리 아시아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다량 재배해 오고 있다.
 
이 표고는 시중에서 구입한 것이다.
  
표고의 영양성분

표고는 우리가 모두 잘 아는대로 식용버섯 가운데 가장 탁월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단백질(말린 표고에는 생 표고보다 약 8배 이상), 지방(주로 리놀레산), 수용성 함수탄소, 섬유질, 광물질(특히 칼슘), 비타민 B2와 C, 다량의 에르고스테롤, 햇볕을 쏘이면 비타민 D로 변하는 프로비타민이 들어 있다. 표고를 햇빛에 말리면 그 영야소와 맛이 더 좋아진다.

표고 균사체에는 칼슘, 마그네슘, 망강을 포함하여 10여 종류의 광물질이 들어 있다. 버섯 재배용 베지 종류에 따라 광물질의 양도 차이가 크다. 특히 맛을 내는 10여종류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실험실 분석에 따르면 아미노산, 단백질, 글리코겐, 지방, 비타민 C(아스코르비산) 향기성분 1-octen-3-ol, 에틸아세테이트(ethyl acetate), 2-octenol octyl 알코올, 가장 중요한 렌티난(Lentinan) 성분이 들어 있다.

박완희 교수에 따르면 표고에는 유리아미노산 27종, 금속원소 9종, 에르고스테롤, 지방산 3종, 비타민 B1, B2, C, D, 니아신, 그리고 단당류 7종과 당알코올류 3종이 들어 있다고 한다.

 
이 표고들은 전에 이 글을 쓰는 사람이 재배한 것이다.

표고의 의약적 효능

1. 항종양 효과
표고 균사체 추출물(LEM =Lentinula edodes mycellium)과 렌티난(Lentinan) 성분은 가장 중요한 의약적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 두 성분은 동물실험과 인체 임상 실험에서 경구 투여 또는 혈관 주사로써 가장 뛰어난 항종양 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 결과 간암, 위암, 피부암, 전립선암, 폐암 등 여러 암 종류에 대한 항종양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항종양 작용은 종양 세포를 죽이기 보다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한다.

렌티난 외에도 표고로부터 추출한 여러 다당류는 연구결과 항종양 작용과 면역강화 작용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으로 버섯을 즐겨 식용하는 사람들이 표고를 가지고 차를 달여 마시든가 늘 식단에 넣어 먹든가 또는 알코올 추출물(속칭 담금주)이나 가루를 내어 캡슐형태 혹은 알약형태로 섭취하였을 때에도 항종양 효과가 있을까? 하는 것이 우리의 관심사다.. 많은 동물 실험 결과에 기반을 두고 답했을 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다.
 
2. 면역 조절 효과
이미 언급한 대로 표고의 렌티난 성분은 종양 세포를 직접 죽이기보다 종양을 가진 사람의 면역력을 높여주어 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여 이기도록 돕는 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많은 동물실험은 물론 인체 실험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3. 항바이러스 효과
HIV 바이러스는 물론 최근 들어 여러 신종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이 때 렌티난과 표고 균사체 추출물(LEM)이 여러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억제작용이 있다는 것은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LEM의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결핵균, AIDS 바이러스, 수포성 구내염 바이러스(VSV=Vesicular Stomatitis Virus), 독감 바이러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따위에 강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늘의 신종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직면하여 이 분야에 표고가 어떤 효과가 있을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4. 항균, 항진균, 항기생균감염 효과
렌티난 성분은 실험 결과 결핵균에 대한 항균효과가 입증되었다. 또 렌티난은 균체내 독소로부터 오는 유독한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토끼 실험에서 렌티난은 토끼의 체내 독소를 제거해 주었다. 또한 렌티난은 기생충 Shistosoma japonicumShistosoma mansoni를 억제해 준다. 표고에는 항진균 성분인 lentinamycin A와 B가 들어 있다.

 
참나무 원목 재배한 표고 세 송이

5. 간 보호 효과
쥐실험에서 표고균사체 추출물(LEM) 주사로 간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표고로부터 추출한 다당류는 간을 보호하여 간기능을 개선해 주어 B형 간염에 대한 항체 형성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6. 심혈관 강화 효과
표고에서 추출한 에리타데닌(eritadenine)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중 지방을 낮추어주는 활성 성분이다. 이 성분과 또 따른 성분이 심혈관 질환 치료에 유용하고 티로시나제(tyrosinase) 성분은 혈압을 낮추어 주는 성분이라고 한다.
 
7. 혈당 조절 효과
표고의 글리코프로테인(glycoprotein) 성분은 당뇨병이 있는 쥐의 저혈당 효과(hyrpoglycemic effect)를 보여 주었다고 한다. 한국의 양병근 등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성분이 혈당 21%를 낮추어주고 인슐린 22%를 높여주었다고 한다. 또 콜레스테롤은 25% 낮추어 주고 글리세린 3개의 수산기가 지방산과 결합한 에스테르인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는 44%나 낮추어 주었다고 한다.
 
표고의 인체 임상 실험
여러 임상실험에서 렌티난 성분과 화학요법을 병행하였을 때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종양 효과가 좋았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한편 렌티난 성분은 만성 간염에도 효과가 있다. 렌티난 성분과 더불어 다당류도 B형 간염 치료에 좋아 간기능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반가운 사실은 말린 표고나 신선한 표고를 식단에 넣어 섭취하였을 때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표고의 독성여부와 주의할 점
표고에는 독성이 없으나 사람에 따라 가벼운 부작용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고 표고 피부염증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다. 조사 결과 특히 표고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러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여 이러한 반응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표고에는 혈전을 녹이거나 혈액 응고를 막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표고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표고버섯 균사체 추출물(LEM)도 가벼운 부작용을 일으켜 설사나 피부 발진을 볼 수 있는데 일단 LEM에 적응하면 이러한 부작용은 사라져 버린다. 마찬가지로 렌티난 성분에 대해서도 가벼운 부작용이 있으니 민감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렌티난 1-5mg/day 한 주에 한번 또는 두 번 정도 혈관 주입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한다.

 
이 표고들은 미국 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다. 미국에도 거의 모든 수퍼 마켓에서 재배한 표고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 의학적 표고 이용(일반적 개관)

표고는 면역력 약화로 말미암는 모든 질병들, 특히 암, AIDS, 환경 알레르기, 칸디다 세균으로 말미암는 염증, 잦은 독감과 감기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기관지염, 요실금, 만성적으로 높은 콜레스테롤을 다스리는 데도 효능이 있다. 오래 전 일본에서는 표고의 렌티난을 면역조절제로서 노인들의 질병 치료나 회춘, 젊은이들의 과로 탈진 치료를 위하여 유효하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렌티난은 약으로 인정받고 있고 표고버섯 균사체 추출물(LEM)은 건강 보조제로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렌티난은 일반 현대의학적 치료와 병용하면 더 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치료용을 넘어서서 암 예방에 유효하다고 한다. 말리거나 조리한 표고의 성분이 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표고 균사체 추출물 LEM은 AIDS 치료용 AZT 보다 더 큰 효력이 있다고 한다.
 
용법 용량

-표고의 렌티난 성분이 지닌 항암효과는 그 용량에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 전통적 용량은 전체 말린 표고를 차(茶), 수으프 또는 다른 음식에 6-16g을 날마다 사용하고 신선한 표고는 90g을 사용한다.

-AIDS 발병 초기나 만성 간염치료를 위해서 LEM 2-6g/day 하루 세번 경구 투여하고 증세가 호전하면 하루에 1/2-1g을 사용한다. 렌티난은 최대 1-5mg을 일주일에 두 번 혈관 주사한다.
-표고 캡슐은 400mg 하루 세 번 사용한다.

-질기고 거친 표고 대(줄기)도 버리지 말고 모아 두었다가 물에 잘 달여서 그 달임물을 수으프나 국, 찌개 끓일 때 사용할 것이다. 왜냐하면 대(줄기)에도 유용한 다당류와 다른 유익한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 다시 살리기에 표고 이용

표고가 분비하는 효소는 PCBs, PAHs, PCPs 따위의 독극물을 분해하는 작용이 있다. 또 표고의 균사체는 하천으로부터 중금속과 공업용 염료를 제거해준다. 또 표고의 laccase 성분은 독극물 페놀을 제거해 준다. 이렇게 표고는 다각도로 중금속이나 독극물들을 분해 또는 제거함으로써 지구다시 살리기에도 이용할 수 있다.
 
그 밖의 표고 이용

-화장품에 이용: 표고 추출물은 약 10%의 에르고스테롤을 함유하고 있어서 체세포 재생과 상처 치유는 물론 피부에 탄력을 주는 화장품 제조에 이용할 수 있다.

-농업에 이용: 표고 자실체의 단백질분획(蛋白質分劃)은 식물의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감염을 저지하여 농업에도 이용할 수 있다. @

 
참고문헌

* Hobbs, Christopher. 1996(3rd Ed.) Medicinal Mushrooms: An Exploration of Tradition, Healing, & Culture. Interweave Press, Loveland, CO., pp. 125-138. 위의 글은 이 책에 많이 의존하였다.
 
* Robert Rogers, The Fungal Pharmacy: The Complete Guide to Medicinal Mushrooms and Lichens of North America, Berkeley, Calif.: North Atlantic Press, 2011, pp. 256-265.

* 박완희, 이호득 공저. 2003(재판). 한국 약용버섯도감, 서울: 교학사, 389-391쪽.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9.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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