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농업현장 농업관련정보
기사수정 삭제
수련잎 표면을 모방해서 설계한 자정 유리수련(water lily 또는 lotus)의 잎 표면 구조를 모방한 자정성 유리(self-cleaning glass)가 오하이오주립대학(Ohio State University) 바래트 부산(Bharat Bhushan) 교수 연구진에 의해 개발 되었다.
수련잎 표면은 발수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련은 물에 서식하지만 그 잎은 전혀 젖지 않는다. 수련 잎의 이러한 특성은 표면이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련 잎의 표면을 관찰해보면 의외로 매우 굴곡이 매우 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림 1) 하지만 수련잎 표면의 이러한 구조는 물방울이 수련잎 표면에 젖어들지 못하고 굴러 떨어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부산 교수 연구진은 수련잎 표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잎 표면에 존재하는 돌기들이 잎 표면을 이동하는 물체의 마찰력을 감소시켜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의 이번 발견은 마이크로 또는 나노기술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극소형 기계장치들의 설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계장치들에는 기계적 마찰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윤활법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산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발수성이 좋으면 윤활력도 좋다고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발수성 자동차 전면유리 제조기술로 마이크로 기계장치의 저마찰 조인트 제작이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하이테크 표면을 설계하기 위해 수련잎 표면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실패를 부를 수 있다고 부산 교수는 지적했다. 수련잎 표면 구조는 경우에 따라 점착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환경에 따라 그 기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목적에 맞는 정확한 설계를 위해선 최적의 표면이 어떤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수련잎과 유사한 최적의 표면구조를 계산했다. 연구진은 응용목적과 재료에 따른 최적의 표면구조를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계산해냈다.

자동차 전면 유리에 발수성을 부여할 수 있는 기술은 부산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이 아니더라도 이미 존재한다. 발수성 코팅제가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하지만 이 코팅은 영구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시공을 해야 한다. 하지만 부산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그렇지 않다. 자동차 유리를 닦는데 들이는 노력이 절약된다는 것은 운전자들에게 있어선 좋은 소식임에 틀림없다.

www.jadam.kr 2005-01-26

등록날짜 2005/01/20 출 판 일 2005/01/18

정보출처 http://researchnews.osu.edu/archive/lotleaf.htm...kisti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5.01.26 10:44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과 답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