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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초기 기억 소재인 거미줄에 관한 연구거미줄은 비틀렸을 때에 적당히 비틀어지는 유연성이 있는 동시에 스스로 처음 상태로 되돌아가는 엄청난 이완성을 가지고 있다.
거미들은 자신들이 만든 거미줄 한쪽 끝으로 되돌아 오는 법이 없다. 마치 산악인들이 한 줄의 로프에 의존하여 매달려 등산하는 것을 연상케 하는데, 그 이유는 거미줄의 아주 특이한 분자 구조 때문으로 거미줄은 초기 생성 형태를 유연성 있게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프랑스의 연구진은 발표했다.

이미 거미가 만드는 거미줄은 내구성과 동시에 늘어나고 휘어지는 가연성을 유지하는 특수한 섬유조직으로 되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목요일 프랑스의 연구진이 'Natur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거미줄은 자동 기억 소재로 되어 있다.

다시 말해 거미줄은 비틀렸을 때에 적당히 비틀어지는 유연성이 있는 동시에 스스로 처음 상태로 되돌아가는 엄청난 이완성을 가지고 있다. 거미줄이 처음 상태로 되돌아가는 능력은 그네를 탈 때에 다른 쪽으로 힘이 가해지면 다른 반대 방향으로 힘이 되돌아가는 탄성과는 다른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거미에게 있어 생명 유지의 필수적 요소 가운데 하나는 수직으로 된 거미줄 끝에 매달려 주위 환경의 교란에도 불구하고 평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포식자들로부터 도망갈 수 있는 활동 반경을 유지시켜 줄 수도 있으며, 먹이를 포획하기 위한 전략이 숨어있다. 거미줄은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연구진은 거미줄은 ‘관절’에 비유했다.

연구 책임자인 프랑스 국립과학원 CNRS 부설 겸 Rennes 국립대학의 레이저 물리학 연구실의 Olivier Emile 박사는 거미줄의 미소 질량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관찰했는데 그 질량은 거미의 질량과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임을 알아냈다.

초 내구성 폴리머 섬유인 Kevlar는 유연성이 너무 강하여 부드럽게 늘어나지만 전 섬유 길이에 걸쳐 진동 상태를 기억하게 하지는 못한다. 구리선은 너무 약하여 초기 상태로 되돌아가기 힘들다. 니켈-티타늄 합금물인 니티놀은 산업 용도로 초기 상태를 기억하게 하는 용도로 쓰인다. 그러나 변형된 합금을 초기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90도로 가열을 해야 한다.

반면 일반 가정의 정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미인 Araneus diadematus가 만든 거미줄은 진동을 흡수하여 거미줄 특유의 꼬임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외부의 힘에 의해 변형된 이후에도 초기의 상태로 쉽게 되돌아간다.

등록일 2006/03/30 원문

출처 http://fr.news.yahoo.com/29032006/202/le-fil-des-araignees-fait-d- ...

kisti 제공,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6.04.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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