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www.jadam.kr 2007-07-19 [ 조영상 ]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은 그 새로운 깨달음이 있기 때문이다. 박성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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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과수에서 회자되는 몇 사람이 있다. 그 중 한 분이 박성주님이다. 대면적에서 2년째 거의 수확을 거두지 못해 너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소리가 분분하다. 그런 박성주님이 그 의지를 접지 안고 다시 3년차에 도전한다.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그 속에서 남는 것은 있다. 박성주님은 다른 일반농가와 달이 배나무이나 진디물, 응애에는 거의 걱정이 없다. 단지 그 흑성이 문제라는 것이다. 올해는 초반에 유황합제를 후반기에 보르도액을 중심으로 이 흑성을 극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한다.
풀관리 잘하면 진디물, 응애 걱정없어 진디물과 응애가 여기 저기 보인다. 특히 과수원 바닥 풀에는 더욱 많아 보이는데 퍼지지 않는다것이다. 박성주님은 바닥에 다양한 풀을 기르는 초생재배 방법을 중심으로 하고 가급적이면 이 풀밭을 건드리지 않는다. 제초가 필요할 정도로 풀이 자라면 반드시 줄을 따라 교차로 베어주되 줄간에 충분한 시차를 두고 제초를 한다. 이는 토양의 진디물, 응애가 먹을 양식을 바닥에 항상 있게 한다는 생각, 그리고 풀을 가급적 건들이지 않음으로 그들의 터전을 안정화시킨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박성주님은 지난 십여 년간 이런 방식으로 진디물, 응애 걱정은 거의 없이 농사를 지어왔다.
 | ⓒ www.jadam.kr 2007-07-19 [ 조영상 ] 낙안 지역이 특히 집중 우기기간이 길어 흑성균에 대한 대책이 어렵다고 한다. 박성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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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이는 유황합제로 처방 순천, 낙안 대부분의 농가들이 배나무 이로 고생한다. 그러나 박성주님의 밭에서는 거의 배나무 이를 볼 수 없었다. 이 농가도 겨울, 초봄에는 간간이 배나무 이를 볼 수 있었다고 했는데 말이다. 박성주님은 우연찮게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했는데 배꽃이 피기 전에 정상보다 고농도로 유황합제를 골고루 뿌려준 결과가 아닐까 판단한다. 유황합제를 개화기 이전에 적당히 활용하면 근본적으로 배나무이의 개체 수가 줄어들므로 인해서 피해가 훨씬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 www.jadam.kr 2007-07-19 [ 조영상 ] 풀관리, 아니 풀을 잘모시는 관리가 진디물과 응애의 지상부 확산을 막기때문에 제초하더라고 교차제초를 기본으로 삼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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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실패 선배의 후배를 위한 조언 큰 실패를 맛 본 만큼 깨달음도 크다. 박성주님은 새롭게 유기재배에 도전하는 후배들을 위해 간곡한 조언을 한다. 첫째, 직거래 기반이 없으면 시도하지 말 것, 둘째는 소규모 면적을 통해 2~3년간 재배방법을 철저히 검증하고 면적을 확대할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무농약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어떻게 회피할 것인가라는 사전설계가 중요함도 역설한다. 실패를 딛고 다시 3년을 나서는 박성주님께 화이팅을 외쳐본다.
**동영상 화면을 두번 클릭하면 전체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 보기 (25분)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07.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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