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www.jadam.kr 2008-05-27 각국의 매장량 공포량에 따라 생산량을 지정받을 수 있어 과대공포가 일반적인다. 지난해 쿠웨이트의 언론은 쿠웨이트의 실질 매장량이 정부발표에 50%에 불과하다는 비밀문서를 공개해 세계적 파장을 만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최대 매장국가 사우디도 예외가 아닐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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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어부들은 정유소를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영국에서 트럭운전사들은 정유소 봉쇄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에서 자동차 생산업체인 포드사는 많은 석유를 사용하는 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의 생산을 줄이고 항공업계는 비행기표 가격을 올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석유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우려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으며 세계의 에너지 관련자들은 석유생산업체들의 생산능력이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경고는 배럴당 석유가격이 13일 연속으로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배럴당 135달러의 원유가격은 100달러의 가격을 돌파한 지 겨우 다섯 달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형성된 것이다. 런던과 월 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저항과 정치가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단순한 경제법칙인 수요와 공급에 의해 공급이 적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문제를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주유소에서 고통을 느끼고 있다. 영국에서 석유 가격은 무연의 경우 리터당 1파운드 14펜스로 갤런당 5.15파운드에 이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운전자들은 좀 더 낮은, 갤런당 4달러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또한 가구당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면서 빈곤층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최대 가스 및 전기공급업체인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는 1월에 이미 올린 연료비를 15% 정도 인상할 계획을 갖고 있다.
단기적으로 연료비용을 비행비용에 일부 부과했던 항공업계들은 지난주 아메리칸 에어라인(American Airline)을 필두로 티켓비용을 인상하고 여행가방에 대한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산분야는 높은 에너지비용을 제품비용으로 전가하여 지난 몇 년 동안 외국의 저가 제품의 수입을 통해 지속된 디플레이션의 종언을 보여주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에너지담당 보좌관인 사뮤엘 보드맨(Samuel Bodman)은 미 하원에서 “높은 에너지환경비용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가용한 석유생산 능력을 최대화하고 있지만 즉각적으로 에너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나 갑작스러운 에너지 비용감소 정책을 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계는 매일 8700만 배럴의 석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¼은 미국에서 소비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석유생산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좀 더 많은 원유 수요를 촉진시키고 있는 산업혁명의 혼란기에 있지만 전세계적인 석유생산은 2년 동안 지체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최근 부시 대통령의 석유생산량 증가 요구를 거부했으며 현재 석유부족현상은 없다고 주장했다. 경제학자들은 석유부족현상이 가깝게 다가온 상태에서 이미 많은 생산이 이루어진 유전의 생산감소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파리의 국제에너지기구는 산유국들의 능력이 과대평가되었으며 앞으로 10년 동안 수요의 증가를 만족시킬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IEA가 이전에 평가한 결과에 의하면 2030년까지 하루에 1억 1600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다고 보았지만 현재 추산에 의하면 1억 배럴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IEA의 수석 경제학자인 패티 비롤(Fatih Birol)은 석유업계는 새로운 에너지 질서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으며 수요와 공급의 평형을 이루기 힘든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 혁명으로 인해 가격이 증가했을 때에도 수요는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일어난 현상은 경제이론을 벗어나는 것으로, 석유가격은 2004년에서 2006년 사이에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수요도 역시 상승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이상한 현상이지만 중국과 같은 새로운 구매자가 나타나고 중동경제가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으며 소비자들 측면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정치가들은 새로운 생산량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국유화된 석유사업이 시장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모든 분야에서 부시 대통령과 행정부는 환경론자들은 대중들의 석유에 대한 갈증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며 의회는 알래스카의 북극지역의 국립야생보호지역에 대한 석유채취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은행인 골드맨 삭스(Goldman Sachs)는 이번 달에 석유가격은 다음해에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며 미국에서 수요가 감소하지 않으면 100달러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포드사는 자동차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으며 SUV 생산의 감소와 픽업 트럭의 생산감소를 발표했다.
http://www.independent.co.uk/ 제공: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8.05.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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