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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려라 그래야 다수확이 온다!농사 30년 인생, 고추농사만 20년을 지어오면서 자신만의 명쾌한 해법을 가지고 다들 어렵다는 유기고추에 대해서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비결을 들어본다.(순천 한옥현)

www.jadam.kr 2009-06-15 [ 조영상 ]
고추농사에서 다수확은 햇빛과 공기가 제일 중요하기에 골간 거리를 넓게 잡아야만 한다는 한옥현님, 180cm 정도의 골간격이다.

밀식을 피하고 멀칭의 비닐 관리를 잘 하면 뿌리의 고온장애 없이 역병이나 탄저병을 피해 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가지를 일자로 하면 꽃이 망가지기 때문에 최대한 가지를 벌려야 한다는데 최소한의 장비로 땅을 최대한 건들지 않고 자연스레 풀어가는 유기고추 농사 이야기를 들어본다.

www.jadam.kr 2009-06-15 [ 자연을닮은사람들 ]
비닐이 차지하는 면적이 많을 수록 고추농사는 안된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에 멀칭의 피해를 줄이고자 비닐위에 흙을 덮었다. 장마 일주일전엔 반듯이 비닐에 숨구멍을 내주어야 한다. 그래야 견딘다.

밀식을 피하고 멀칭비닐에 숨구멍을 내주어야 한다
“2미터 골 간격에 왕겨를 넣어 수분조절과 제초효과를 보죠. 유기재배가 힘든 이유는 밀식을 하는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고 그 다음은 비닐 이예요. 비닐이 초창기에 효과를 볼지 몰라도 제초 때문에 비닐을 씌우는 것은 이해가 가나 고추 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 비닐을 씌운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논리죠. 비닐 자체가 햇빛이 날 때 하고 장마철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비닐 위에 흙을 많이 뿌려 두었어요. 중요한건 장마철 전에 비닐을 양쪽으로 찢어서 구멍을 만들어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어야 해요. 장마오기 일주일 전부터 반듯이 숨구멍을 만들어 줘야 뿌리가 고온장애를 안 받고 고추가 숨을 쉬니까 역병이나 탄저병이 안 걸리죠.”

www.jadam.kr 2009-06-15 [ 조영상 ]
덕을 양쪽으로 벌어지게 설치하고 3줄씩 벤딩을 하고 고추 잎이 벌어지게 해준다. 그래야 다수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www.jadam.kr 2009-06-15 [ 조영상 ]
벌려라, 그래야 다수확이다. 벌려 가지가 45도 밑으로 가면 광합성 영양분이 열매와 꽃을 만드는 축적생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수확에서는 가지 유인이 아주 중요하다.

“10년째 고추만 계속 심은 하우스인데 다른데 같으면 연작장애가 일어나고 난리가 났을 텐데 연작장애로 죽거나 병들거나 그런 게 없어요. 덕을 양쪽으로 벌려서 설치하는데 일자로 하면 꽃이 다 망가지죠. 최대한 가지를 벌려주고 잔사를 100% 돌려주고 그랬죠.”

초기에 관수 양을 줄이고 직근을 내려야 한다
"고추농사를 지으며 한 가지 주의 할 것은 처음에 크는 것을 보려고 관수를 몽땅 했는데 밑에 손 넣어보면 뜨끈뜨끈 하거든. 그 때 뿌리가 다 상하는 거 같아 내가보기에는 그러니까 맨 처음에 관수 양을 줄여서 뿌리가 직근으로 땅속까지 내려간 다음에 키워야 고추가 제대로 크더만. 정식 한 다음에 두세 번만 흠뻑 주고 그 다음에는 잎이 시들지 않을 정도만 놔두면 뿌리가 내려가려고 발버둥을 쳐요. 그 다음에 고추가 많이 달렸을 때 그 때 영양보충을 해주면 고추농사는 잘 되요. 문제는 처음에 관수를 많이 해서 뿌리가 옆으로 퍼지면 필히 병이 와요.”

(동영상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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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6.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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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현#밭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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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과 답글 1
  • 이시돌농장 2009-06-16 00:46:30

    잘살고잇네요 ㅎㅎㅎ
    옥현형님 정길현입니다 열락주세요 010-7239-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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