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09-10-01 [ 조영상 ] 현미식초를 강하게 처방했는데도 장애 없이 깨끗하다.

오일제를 사용해 방제하다 보면 나뭇잎이 힘들어 하는 것이 보인다고 한다. 대신 현미식초를 활용하면 방제효과와 영양공급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이도 나무의 상태를 봐가면서 사용해야 한단다. 식초를 사용하여 꼬마배나무이를 극복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꼬마배나무이 현미식초와 자재혼용으로 극복
“여긴 무농약 포장인데 다른 건 문제가 없는데 풍뎅이 하고 여름에 꼬마배나무이가 상당히 심했어요. 꼬마배나무이는 진딧물 퇴치하는 방법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해도 밀도가 높아져버리면 힘들어요.”

“6월15일부터 방제를 했는데 6월 15일, 18일, 19일 세 번을 연속해서 기계유제도 하고 식용유도 했어요. 그래도 만족스럽지가 않고 계속 번지고 있어서 식초가 좋다고 해서 배식초를 500리터에 두말을 넣고 때렸는데 소용이 없더라고요. 배식초로 안 되서 현미식초를 해봐야겠다 해서 현미식초 500리터에 두말씩 넣고 옻물도 넣고 기계유제도 넣고 했더니 아주 깨끗하더라고요.”

ⓒ www.jadam.kr 2009-10-01 [ 조영상 ] 꼬마배나무이의 피해의 흔적들이다. 현미식초와 옻진액, 기계유 혼합액으로 확실한 효과를 보았다.

나뭇잎에는 유제보다 식초가 안전
“그리고 3일정도 지나니까 알에서 깨어나는 것이 있어서 6월 26일 한 번 더 했더니 말끔하게 없어졌어요. 농도 장애를 생각했었는데 천연자재를 계속 쓰니까 잎이 견디는 면역력이 있더라고요. 현미식초는 천연자재이기 때문에 화학적인 큰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넣고 뿌렸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기계유제나 콩기름 그런 유제들이 나뭇잎에는 좋은 영향을 주는 게 아니더라고요. 적당량주면 유제도 좋은데 우리가 해충을 퇴치할 목적으로 강력하게 하려고 하니까 잎이 나중에 힘들어 하더라고요. 유제보다는 식초가 더 안전 한 것 같아요.”

배식초보다 현미식초가 강력
배식초하고 현미식초하고 차이는 현미식초는 ph가 2.7~2.8정도 나오는데 배식초는 3.8이니까 산도에 있어서 현미식초가 훨씬 더 강하다 그런 걸 느꼈어요.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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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10.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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