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09-12-03 [ 조영상 ] 무난방 3기작의 비결, 난방이 필요한 시기에 토마토를 줄에서 바닥으로 내리는 것이다. 해가 지면 부직포와 비닐을 덮어 토마토를 보온하고 해가 뜨면 열어 놓은 것을 반복한다.

토마토를 땅에 눕혀 이불과 비닐을 덮어주며 관리하면 12월까지 토마토 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 성숙되는 시간이 오래 걸려 당도나 맛에 도움 되는 부분도 있다는 무난방 토마토 재배이야기를 들어본다.

연료사용 없이 3기작 가능
“오늘 아침에 온도가 영하 5도까지 떨어진다고 해서 서있던 토마토를 어제 오전 중으로 다 눕히고 노란 대를 꽂고 비닐을 덮고 다시 이불을 덮으면 밤중에 떨어지는 온도를 커버할 수 있어서 얼지 않을 정도로 이렇게 해놨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원순을 제거하고 3단 정도를 따먹을 수 있게 돼 있는데 이 상황에서는 여기서 크기만 커지면서 얼지 않고 익는 걸로 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익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죠. 지금 3단을 따먹는데 앞으로 45일에서 60일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난방하지 않고 한겨울에도 토마토 출하가 가능한데 양주지역에 전국 대비했을 때 온도가 많이 낮아요. 낮은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비닐과 이불을 덮어가면서 하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비닐 덮어가면서 하면 3기작정도 할 수 있습니다.”

ⓒ www.jadam.kr 2009-12-03 [ 조영상 ] 밭에 있는 부산물을 그대로 두고 1년에 한번 로타리 작업을 한다.

1년에 한번 로타리작업 잔존물을 그대로 밭으로
“저희 작기를 보면 2월 15일경에 로타리를 치고 밑거름 넣고 정식을 하는데 그 당시에도 비닐과 이불을 덮어가면서 재배를 하다가 비닐과 이불을 4월 20일경에 제거를 하고 토마토를 줄에 올립니다. 4월 20일전에 올리면 잘못하면 그때도 한파가 오기 때문에 올릴 수가 없습니다. 이 지역은 이불과 비닐 없이는 5월 출하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2월 15일경에 심은 것이 6월 15일에서 20일경까지 수확을 하고 땅을 안 갈기 때문에 주저앉히고 사이사이에 다시 심은 겁니다.”

“이걸 뽑아내고 다시 밭을 만드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고 밑에 누워있거나 떨어져있는 잔존물들을 걷어내지 않고 내년 1월 20일부터 밭을 만들 때 그냥 로타리를 쳐버리면 이게 다시 거름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두고 일 년에 한번만 로타리를 쳐서 밭을 만듭니다. 제가 밭을 안 갈고 농사지은 지 4년차이거든요. 해봤는데 그다지 상품성이나 수량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www.jadam.kr 2009-12-04 [ 조영상 ] 무난방 3기작으로 연중 출하시스템을 구축, 하우스 앞에서 직판을 30%정도하여 경제적 든든한 기반을 만들고 서울 근교 등산로에 과일을 파는 노점상들에게 토마토를 직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김기문님이다.

“맛은 일조량이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아무래도 5~6월 같은 맛은 나오지 않겠지만 온도가 낮은 상태에서 성숙되는 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당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늦어도 12월 초나 12월 중순까지는 끝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월 중순부터는 워낙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니까 수막이 되지 않는 관계로 다음 작기인 2월 중순까지는 휴식기간을 두는데 밭 만들고 관리하는 시간을 열흘이나 보름정도로 본다고 하면 이 공간을 쓰지 않고 쉬는 기간은 한 달 정도로 보면 됩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동영상 촬영 날짜 : 2009.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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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12.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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