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구팀은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을 잘 취하며, 수면을 방해하는 외적 요인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미국의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의 연구진들은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게 되면 인체의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주어, 인체에 해로운 화학 물질이 발생 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Alexandrops Vgontzas 박사는 여성들은, 아기들이 밤에 울어 여성들의 수면을 방해하는 것에 대처하기 위하여, 여성의 수면 습관이 발전해 온 것 같다고 믿고있다. Vgontzas 박사는 이러한 수면 습관이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몇 년 이상 더 사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20대의 25명으로 구성된 남녀를 대상으로 하루에 2 시간씩 수면을 줄인 효과를 조사하였다. 1 주일 후, 실험에 참가한 지원자들은 수면 부족으로 졸음에 겨워 했으며 각성 검사에 잘 반응을 하지 못하였다. 남녀 모두 사이토카인 세포 호르몬 (cytokines) 이라고 일컬어지는 해로운 화학 물질의 치수가 올랐으나, 특히 남성의 경우에는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종양 괴사 인자 (TNF-alpha: tumor necrosis factor alpha) 화학 물질의 수치도 증가하였다. Vgontzas 박사는 “여성은 남성보다 수면을 잘 취한다. 과연 이 사실이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 수 있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는가 수면 부족으로 남성에게 TNF-alpha 수치가 증가하게 되면 건강에 매우 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 라고 하였다. 이 연구 실험에서 여성은 하루 밤에 70분 숙면 (deep sleep)을 취하고 남성의 경우 40분 정도의 숙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여성의 평균 수명은 81세 이지만 남성은 75세이다. Vgontzas 박사는 만약에 남성이 여성처럼 수면을 잘 취하게 되면 여성과 남성의 수명 차이는 좁혀질 것이라고 하였다.

영국의 Surrey 대학의 정신 약리학 (Psychopharmacology) 연구소의 Neil Stanley는 BBC News에 말하기를 사람마다 수면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수면 효과에 대한 일반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잠을 잘 자는 것이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모두 알고있다. 잠을 잘 동안에 인체가 무의식적인 상태로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인식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인체는 무수히 많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 라고 하였다. Stanley는 인체는 규칙적인 리듬을 갖고 활동한다고 말하였다. 그 예로 많은 인체의 호르몬들이 24시간 인체 생체 시계에 밀접하게 관련하여 생산된다고 하였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밤에 근무를 하는 것은 인체 생체 리듬을 훼손하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Stanley 는 “우리가 자연에 역행하는 일을 하게 되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라고 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화학과 산업 학술 잡지에 출판 중이다.

출처 : KISTI. 의학 등 록 일 2002-07-18 원문출판일 2002년 07월 15일

BBC News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3.09.06 22:52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