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11-10-05 [ 조영상 ] 무농약 도전 첫해 1만 2천 평 인삼밭.

성실하게 관리만 하던 때는 실패, 흙과 인삼을 이해하니 농사가 쉬워졌다. 자연이 만들어 준 흙을 중요시 하고 예정지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년생은 병해에 특히 치명적
“1만5천 평 심었는데 전부 무농약을 시도했습니다. 저농약을 5년 정도 했는데 그때는 농약을 1년에 10번 남짓 했습니다. 무농약을 하면서 약치는 것에서 해방되니까 좋습니다. 인삼은 그늘에서 키우니까 병해에 약하거든요. 뿌리병에서 부터 잎사귀병 까지 시작해서 기상재해도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일단 병이 생기면 고치기 어렵고 다년생이기 때문에 병이 생기면 수확에 막대한 지장이 있기 때문에 인삼농사는 그것을 감안해서 예방차원에서 방제를 해야 합니다. 4월 20일경 잎이 피기 전에 한번하고 그 이후 7월 말까지 꾸준히 방제를 합니다.”

ⓒ www.jadam.kr 2011-10-05 [ 조영상 ] 17년째 인삼농사를 지어온 최준하님 부부

관리보다 작물이해가 먼저
“인삼농사를 17년째 짓고 있는데 근면하고 성실하고 정직하면 농사 잘 되는 줄 알았는데 10년을 계속 실패 하더라고요. 병충해 관리나 이런 관리부분을 중점적으로 했는데 저농약이나 무농약 시도를 하면서 보니까 관리보다 흙을 알고 인삼을 알아야 하는 것을 알았죠.”

예정지 관리 3년
"인삼밭을 만들 때 우선 물 빠짐 좋게 하고 유기물을 많이 넣기 위해서 짚을 많이 넣고 2~3년 동안 20번 이상 뒤집는 거죠. 호밀 갈고 여름에는 수당글라스를 갈고 땅이 안 좋아서 그런 것들이 잘 안 크는 경우 짚을 넣고 그렇게 하다보면 2~3년 걸려요. 예정지 관리가 힘듭니다."

ⓒ www.jadam.kr 2011-10-05 [ 조영상 ]

싹 트기전 소독 효과적
“올에 대체적으로 씨를 파종한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50%정도도 인삼이 안 올라왔거든요. 저는 싹이 올라오기 전에 소독을 위해서 황유(유황,유화제,보조제등을 섞어 만든 자재)를 썼는데 저는 80%는 나온 것 같아요. 싹이 나오고 나서는 충만(고삼, 계피, 협죽도, 유화제 등에 보조제를 첨가하여 만든 자재)과 균만(은행, 마늘, 어성초, 유화제 등으로 만든 자재)을 섞어서 잎이 굳을 때까지 썼습니다. 그러고 나서 석회보르도액 제조된 것을 열흘에 한 번씩 네 번 정도 했습니다. 화학농약치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정도 작황이 드물어요. 아주 잘 됐습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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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1.10.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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