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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관리에 목질부 퇴비가 단연 최고제주 양해철님, 품목: 감귤, 면적: 1만3천 평, 경력: 유기 20년차

차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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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철님이 으뜸으로 꼽는 퇴비는 톱밥이나 수피 같은 목질부 퇴비다. 영양성분도 다양하고 작용기간도 길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 충분히 발효시켜서 독성을 빼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보 당 3톤 이상 꾸준히 투입
“이거하면 잘된다 저거하면 잘된다 하는데 그렇게 하면 1~2년은 되는데 나중에는 거덜 나는 거죠. 퇴비는 톱밥이나 수피 같은 목질부가 유기물 함량이 제일 많고 나중까지 작용을 합니다. 나무뿌리가 넓게 뻗어서 영양분들을 섭취하니까 풀이랑 비교가 안 되죠. 목질부는 독성이 있어서 생으로 들어가면 종자가 발아가 안 되거나 뿌리 활착이 멈춰 버려요. 삶으면 그 독소가 빠지는데 몇 십 톤 되는 양을 삶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호기성발효를 하면서 온도가 올라가면 뒤집어 주면서 6개월 이상 두는 거죠. 그러면 항균 물질들이 많이 생기거든요. 그것을 투입도 해주고 병이 오면 물에 우려서 뿌려주면 방재 횟수도 줄어들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