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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든 배추든 시집갈 때 되면 알아서 예뻐진다해남 김동수. 정애경 부부. 자연양돈 1,000두. 수도작6,000평, 채소류 1만평. 자연양돈, 유기농 23년차
대파 유기재배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김동수·정애경 님은 5월 20일경 대파 정식을 하면 초기 15일간 방제만 하고 그대로 둔다. 초기 방제만 제대로 해주고 가만 놔두면 이파리가 노랬다가 파랬다 하면서 알아서 잘 크는데 농부들이 가만 놔두지를 못하는 게 문제라고 한다.
 
일 만 평 밭을 다품목 소량생산으로 하다 보니 한 달에 한 번씩 뭔가를 파종하고 두 달에 한 번씩 뭔가를 수확해야 하니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하다. 하지만 계약재배로 판로가 정해져 있으니 관리에 집중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음 시작해서 땅이 완전히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나가서 날품팔이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이 들었는데 20여 년 땅을 제대로 만들어 놓으니 초기 집중관리만 해주면 작물들이 알아서 잘 큰다.
 
가만두면 작물들이 추우면 춥다고 난리 치고 더우면 덥다고 난리 치지만 아가씨가 시집갈 때 되면 꽃단장하고 예뻐지듯이 수확 시기가 되면 작물들이 색이나 형태가 예뻐지기 시작한다. 귀농이나 귀촌하는 사람들에게는 오래 버티려면 나 홀로 맨땅에 머리 박지 말고 크든 작든 생협이나 다른 조직들과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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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10.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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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정애경#자연양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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