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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딸기밭에 밀과 마늘과 대파가 자라는 까닭양평 최요왕, 작목 : 딸기 외, 면적 : 2800평, 경력 : 유기농 15년
시설하우스 유기농 딸기 재배를 할 때 가장 큰 고민거리는 응애와 진딧물 방제다. 특히 응애류를 예방과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번식 속도가 워낙 빨라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진다. 자닮오일이 응애와 진딧물 방제에 매우 효과적임은 자닮 실천농가들이 농업 현장에서 입증해왔으나 예방과 방제 시점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양평 최요왕 농민은 응애 피해로 고민을 해왔는데 올해는 응애 발생이 없다. 방제 전에 예방을 위해 80미터 하우스에 15미터 간격으로 밀을 심어 응애 천적곤충이 서식할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최요왕님의 경험에 따르면 밀을 일정 간격으로 심으면 밀이 응애가 번식하지 못하는 차단벽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요왕 농민은 적은 면적에서 소득작목을 하다보니 시설하우스 농사를 짓고 있지만 유기농 원리를 최대한 실천하려고 애쓴다. 소득은 안되지만 시설하우스 외에 노지 밭농사와 벼농사를 병행하는 이유다. 한편 단일 작물재배가 전통 유기농 농법에 어긋난다고 보기 때문에 혼작 (섞어짓기)를 시도하고 있다. 딸기밭 가장자리에 마늘을 심고, 결주가 생기는 곳에는 대파를 심는다. 마늘과 대파는 병충해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지역 농민들의 경험을 귀담아 듣고 혼작 작물로 선택했다. 
 
"모든 걸 다 안다고 할 수 없어요. 정확히 얼마만큼 해충 기피효과와 예방효과가 있다고 수치화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오래 농사지은 농민들이 전통적으로 전수해온 농사법을 귀담아 듣고 비록 소규모로나마 농사에 적용하고 있어요. 전통 유기농법을 따르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최요왕 농민은 농사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꼭 지키고 싶은 유기농의 원칙이라는 이상과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더 유기농을 실천하려 한다. 또한 방제보다는 예방에 철저한 농법이 그가 지향하는 바다. 밀과 마늘과 대파가 최요왕 농민의 유기농 딸기밭에서 자라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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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03.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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