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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하우스 틀밭 방울토마토 무경운 농법 현장양평 최요왕, 작목 : 딸기 외, 면적 : 2800평, 경력 : 유기농 15년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시설하우스와 노지 유기농 농사를 짓는 최요왕 농민은 실험정신으로 충만하다. 150평 시설하우스 네동은 그의 주소득 작물 재배를 위한 농토이기도 하지만 더 나은 유기농 농사를 위한 연구소다. 농촌진흥청이나 농업기술센터가 가장 앞장서서 해야할 일이지만 이들 국가기관이 유전자조작작물이나 괴상한 특화작물 실험으로 엉뚱한 사고(?)를 치는 상황에서 깨어있는 현장 농민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용왕 농민은 무경운 농법에 관심이 많다. 이명박 정부 4대강사업으로 인해 두물머리 농지에서 쫓겨나 강에서 조금 떨어진 농지에 4년 전 시설하우스 네동을 새로 지으면서 한 동을 틀밭으로 조성했다. 틀밭을 만들면 경운을 할 수 없기에 아예 작심하고 틀밭을 만들었다. 첫 세 해 틀밭 딸기 농사가 잘 되지 않았다. 밭갈이를 할 수 없으니 작물을 심을 때 흙 위에 유기농 축분 거름을 대여섯 포 뿌렸다. 작물 영양관리는 주로 액비로 했다. 
 
 서서히 토양 변화가 일어났다. 올해는 가을 딸기 정식 전 이어짓기 작물로 방울토마토를 심었다. 일반 농가들에 비해서는 착과량이 조금 부족하지만 방울토마토 수세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 흙을 갈지 않고 잔사는 모두 틀밭에 되돌려주니 네 해째 드디어 흙이 좋아짐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다. 산 속의 부엽토가 갈지 않고도 잔사만으로 만들어지듯이 갈지않는 흙 역시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시설하우스는 작물을 심기 전 시비를 한 다음 밭을 갈고 두둑 만들어 관주 호스를 깐다. 마지막으로 비닐 멀칭을 하고 작물을 심는데 여간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 무경운농법을 하면 관주 호스 설치 외에 나머지 작업 작업들이 필요없다. 밭을 가는 관리기, 경운기, 트랙터가 필요없다. 특히 트랙터는 무게 때문에 땅을 단단하게 다져 경반층을 만드는데 특히 시설하우스에서 경반층 문제가 크다. 일손이 크게 부족한 최용왕 농민이 무경운농법을 실험하는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 아직 무경운 흙살리기 효과는 검증단계라지만 그는 이미 무경운농법이 경운농법보다 낫다는 걸 확신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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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06.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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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최요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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