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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하우스 후작 오이, 기비 없이도 잘 자란다양평 최요왕, 작목 : 딸기 외, 면적 : 2800평, 경력 : 유기농 15년
노란 오이꽃이 피고 오이가 맺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시기다. 최요왕 농민은 양평 학교급식에 다양한 작물을 계약 출하하고 있는데 오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작물이다. 시설하우스 150평에 1월에 정식해 수확한 양상추를 모두 학교급식으로 내고 이어짓기로 6월초에 오이를 심었다. 최 농민은 시설하우스 150평 네동에 노지 2200평 농사를 짓고 있는데 혼자 농사짓다 보니 일손이 크게 부족하다. 어떻게 하면 일손을 줄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은 흙에서 아이들 먹이는 학교급식 농작물을 '재미있게' 일하며 생산할까가 최 농민이 늘 생각하는 질문이다.
 
하우스 한동을 틀밭으로 만들어 4년째 무경운농법의 효과를 실험하며 자신감을 가진 최요왕 농민은 오이 정식을 할 때 전작인 양상추 밭을 그대로 둔 채 심었다. 다비성 작물인 오이를 심을 때 일반 농민들은 비닐을 모두 걷어내고 거름 뿌리고 밭을 갈아 다시 비닐을 씌워 재배를 하는데 최 농민은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올해는 양상추밭에 그대로 심어보았다. 초세는 지금까지 오이 농사를 짓던 어느해 보다 좋다. 기비 없이 생선 액비와 오줌 액비로만 영양관리를 하고 있다.
 
오이 재배에는 진딧물과 노균병 방제가 중요하다. 양상추 재배 때는 진딧물이 많이 번식했는데 양상추 잔사를 그대로 밭에 두고 오이를 심었음에도 진딧물 피해가 없다. 예찰을 해보니 양상추 진딧물이 오이로 전이되지 않고 있다. 또한 밭에 풀이 자라도 왠만해서는 뽑아내지 않는다. 비록 자연상태는 아니지만 단작으로 인한 특정 벌레와 병균의 과번식을 다양한 풀들을 함께 길러 억제하려는 의도도 있다. 농사란 인간의 행위이고 시설하우스는 노지에 비해 특히 자연과 차단되긴 하지만 밭을 갈지 않고 여러 풀들이 함께 자라도록 함으로써 자연 상태에 근접시키는 농법이 분명 효과가 있다고 그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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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06.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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