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가 식사를 하면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 신진 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2형 당뇨 환자의 경우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듀크 의과 대학 연구진에 의하여 제시되었는데, 연구진은 제2형 당뇨 환자의 경우 식사를 하면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데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는 당뇨 환자가 식사를 하는 동안에는 카페인 섭취를 금하거나 섭취량을 줄일 것을 권고할 정도로 충분한 증거가 제시된 셈이다.
듀크 대학의 정신병학과 교수인 James Lane 박사 및 연구진은 Diabetes Care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건강한 사람의 경우, 식사 후 한 시간 정도 후에 혈당 신진대사가 원활히 일어나는 반면에 당뇨 환자는 식사 후에 혈당 신진 대사가 효율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당뇨 환자가 카페인을 섭취하면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보다 인슐린을 조절하는데 더욱 큰 어려움을 겪는다.”라고 보고하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14명의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식단을 조절하게 하면서, 이들에게 치료약을 계속 복용하게 하고, 혈액을 채취하여 분석하고 카페인 캡슐을 섭취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들에게서 식사 대용 액체를 공급하기 전후 각각 혈액을 추가적으로 채취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진은 공복 시에 카페인을 섭취하였을 때에는 혈당 및 인슐린 수치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식사 대용 액체와 카페인을 같이 섭취하였던 당뇨 환자에게서 혈당 수치가 21%, 인슐린 수치가 48% 증가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Lane 박사는 “당뇨 환자의 치료를 위한 목적은 임상적 차원으로 본다면,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당뇨 환자는 식사를 하면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혈당 신진대사에 이상이 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식사를 하면서 카페인 섭취를 금하여야 된다. 이미 일부 당뇨 환자들의 경우 식단을 조절하면서 운동을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당뇨 질환을 보다 더 잘 조절하는 방법 중의 하나일 수 있다. 사실 카페인 섭취를 금하면 건강이 더욱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하였다.
등록날짜 2004/07/27 출판일 20040726
원문언어 영어 국가 미국
정보출처 Reuters Health kisti.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4.07.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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