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류대학 연구자는 컴퓨터 모델링을 이용했다. 그 결과 최악의 경우 영국의 평균기온은 현재보다 20℃ 상승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국토는 물에 가라앉고 겨울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지구 평균기온은 오늘날보다 11℃ 상승할 것이다. 이 수치는 정부간 기후변화 패널[1]이 예측한 것보다 두 배 높다. 이러한 높은 온도로 극지방의 얼음과 산의 빙산은 대부분 녹고 해수면은 20피트 이상 상승할 것이다. 이번 주에 "The Independent"가 발표한 보고서는 온도가 2℃ 상승하면 비가역적인 기후변화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들리 기후 예측센터[2]의 지구기후모델프로그램은 산업화(18세기)이전 보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두 배로 증대되면(21세기 중반으로 예상되며), 어떤 일이 발생할 지를 시뮬레이션 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데이비드 스테인 포스[3]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구 기후는 과거보다 인간이 만든 온실효과에 더욱 민감해졌다. 그의 연구는 이산화탄소가 산업화 이전 280ppm 수준의 두 배가 되면 지구 평균 온도는 2∼11℃ 증가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11℃가 상승하면 세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고위도 지방은 오늘날보다 20℃까지 상승할 수 있다. 영국은 이러한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 현재 온실가스 수준이 장기간 지속되면 위험한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매우 우려된다"고 스테인 포스[3]는 말했다. 교토협약에 따라서 지구온난화를 억제하는 시도는 1990년대 수준으로 온실효과기체의 배출을 안정시켰지만, 과학자들은 이 정도로는 불충한다고 경고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1℃ 상승하면 지질학적 기록에 전례 없는 사건이다. 만약 1억 년 전의 백악기 시대로 거슬러 간다면, 지구 평균기온의 최적 추정치는 지금보다 대략 6℃ 높을 것이다. 따라서 11℃ 상승은 상당한 타격이다. 11℃ 상승하면 과거 어느 지질시대의 기록보다 큰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오픈대학교[4] 교수인 밥 스피서[5]는 말했다. "지구온난화로 위험한 일부 지역은 21세기 중반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있다. 1980년 이후로 가장 더운 15년은 모두 기록적"이라고 옥스퍼드 대학교의 마일레스 알렌[6]은 말했다.
주 : [1]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지구온난화를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관) [2] Met Office's Hadley Centre for Climate Prediction and Research [3] David Stainforth [4] Open University [5] Bob Spicer [6] Myles Allen
등록날짜 2005/01/29 출 판 일 2005/01/27
정보출처
http://news.independent.co.uk/world/environment/story.jsp?st...kisti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5.01.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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