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Robert Murray 박사 연구진은 관련 논문, 뉴스 보도, 평론 그리고 청량 음료 제조 회사의 자료 등을 검토한 끝에, 청량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아동일수록 우유 또는 영양분이 많은 물질을 섭취하지 않게 되어 신체에 필요한 비타민 및 광물질을 섭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Journal of Pediatrics"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현재 미국의 경우 아동 비만이 아동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는데, 비만 아동 중에서 약 4분의 1정도가 제2형 당뇨 질환 전조 증세를 가지고 있어 이들 삶의 질이 크게 저하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03년도에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7세에서 13세 사이의 아동들이 청량 음료를 제일 많이 그리고 우유를 가장 적게 마시고 있어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 및 비타민 A 등을 적게 섭취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가 발표된 직후에 청량음료 제조회사는 아동 비만의 원인이 전적으로 청량 음료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의 운동 부족 및 패스트 음식을 비롯한 음식 과다 섭취에 기인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및 아동병원의 Murray 박사 연구진은 청량 음료수가 아동 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하여, 청량 음료수와 아동 비만의 상관 관계에 대하여 발표된 연구 보고서들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은 하루에 평균 2 캔 정도의 청량 음료수를 섭취하게 되어 약 20 찻 숟가락 정도의 설탕을 섭취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청량 음료에 첨가된 설탕 섭취는 아동이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의 20%를 차지한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 중에서 설탕을 통하여 섭취하는 부분은 10%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추가적인 연구 자료들을 통하여 청량 음료수를 많이 마시는 아동일수록 비만할 가능성이 높고 신체에 중요한 비타민 및 광물질을 적게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는데, 한 예로 아동이 하루에 청량 음료수를 1캔 마실 때마다 비만할 가능성은 60% 이상 증가된다고 밝혀졌다. 연구진은 아동 비만의 원인은 복합적인 요소들이 내재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의 주된 요소는 규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기고한 논문에서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작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아동 비만의 가능성을 상승시킬 수 있다” 라고 주장하였다.
인용 논문: "Are soft drinks a scapegoat for childhood obesity?", Robert Murray, Barbara Frankowski, Howard Taras, The Journal of Pediatrics, May 2005, pp.586-590.
등록날짜 2005/06/01 출 판 일 2005/06/01
정보출처 Reuters Health kisti.
운영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5.06.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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