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대퇴 증후군(patellofemoral pain syndrome)으로 알려진 만성 무릎 통증 환지의 경우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되었다.
연구진은 3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키우는 운동을 실시한 결과 무릎의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슬개대퇴 증후군은 슬개골 연골 근처 및 안쪽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는데 오랫동안 무릎을 구부리는 자세로 앉아있거나 운동을 수행한 뒤에 증상이 악화된다. 즉, 무릎 부위에 움직임 동작이 발생하면 슬개골은 뼈의 고랑을 따라서 움직이게 되어서 결과적으로 뼈들의 인접 부위에서 통증으로 인하여 슬개대퇴 증후군 통증이 유발된다.
슬개대퇴 증후군 통증 치료를 위해서 보통 슬개골 부위에 집중적으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상례이지만 동 연구 결과를 발표한 미국 뉴욕 시의 레녹스 힐 병원의 물리치료사인 Timothy Tyler는 이번에 시도된 치료에서는 허벅지와 골반을 안정시키면서 엉덩이 근육의 힘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하여 근본적으로 어긋난 슬개골의 위치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 놓고자 하는 치료를 실시하게 되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35명의 환자들에게 이와 같은 엉덩이 근육 강화를 통한 슬개대퇴 증후군의 통증 완화 치료를 6주 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즉 연구진은 엉덩이에 힘을 미치는 여러 가지 근육들의 유연성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환자들의 3분의 2 정도에게서 엉덩이에 힘을 미치는 허벅지와 몸통 연결부위의 근육들의 유연성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결과 26명의 환자들의 엉덩이 근육의 굴근 강도가 평균적으로 35% 개선되었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에게서 슬개대퇴 증후군 통증이 개선되지는 않았으며 엉덩이 근육의 굴근 강도가 개선되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하여 엉덩이 근육 강화를 통한 환자의 증상 개선도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연구에서 슬개대퇴 통증 완화를 위해 엉덩이 근육 기능의 강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현재 슬개대퇴 증후군 치료를 위해서 엉덩이 근육 강화에 집중하는 치료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인용 논문: Timothy F. Tyler, Stephen J. Nicholas, Michael J. Mullaney, and Malachy P. McHugh, "The Role of Hip Muscle Function in the Treatment of Patellofemoral Pain Syndrome", April 2006, vol.34,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pp.630~636.
출처 Reuters Health
제공 : 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6.04.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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