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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기재배 농가들에게 벼종자 소독방법으로 온탕침법이 거의 일반화되어 있다. 물을 65도까지 덥혀서 여기에 종자를 10분 정도 담가 볍씨에 있는 선충 등의 미생물을 사멸시켜 모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 피해와 키다리병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물의 온도를 이용한 이 방법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단지 약간의 설비가 필요하고 대량작업시 물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번거로운 작업의 반복과정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이런 소독법이 있는가 하면 아주 기발하고 독특한 ‘논흙 흙탕침법’으로 아주 간단히 벼종자를 소독하는 해남의 최만근님도 있다. 2년째 이 방법을 활용하여 단단한 효과를 보고 있는 최만근님은 큰 고무다라 하나만 있으면 간단히 작업을 끝낼 수 있고 종자소독의 효과도 뛰어나 대 만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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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근님의 ‘논흙 흙탕침법’은 친환경 논흙을 약 10kg정도 가져와 고무다라에 넣어서 물에 풀어 흙탕을 만들고 여기에 종자를 수매가마째로 12시간 동안 담구었다가 맑은 물에 12시간씩 2회를 반복하는 방법인데 원리가 자연농업의 토착미생물 원리와 아주 흡사하다. 논흙의 다양한 균들이 볍씨에 붙게 해서 특정한 병원성 균의 번성을 차단하는 것인데 바로 이것이 생물다양성의 원리가 아니겠는가.
최만근님의 건답 묘자리 방법과 녹흙 흙탕 소독법에 대한 동영상을 들어본다.
동영상 보기(약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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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06.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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