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ww.jadam.kr 2009-06-15 [ 조영상 ] 고추농사에서 다수확은 햇빛과 공기가 제일 중요하기에 골간 거리를 넓게 잡아야만 한다는 한옥현님, 180cm 정도의 골간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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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식을 피하고 멀칭의 비닐 관리를 잘 하면 뿌리의 고온장애 없이 역병이나 탄저병을 피해 갈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가지를 일자로 하면 꽃이 망가지기 때문에 최대한 가지를 벌려야 한다는데 최소한의 장비로 땅을 최대한 건들지 않고 자연스레 풀어가는 유기고추 농사 이야기를 들어본다.
| ⓒ www.jadam.kr 2009-06-15 [ 자연을닮은사람들 ] 비닐이 차지하는 면적이 많을 수록 고추농사는 안된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에 멀칭의 피해를 줄이고자 비닐위에 흙을 덮었다. 장마 일주일전엔 반듯이 비닐에 숨구멍을 내주어야 한다. 그래야 견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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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식을 피하고 멀칭비닐에 숨구멍을 내주어야 한다“2미터 골 간격에 왕겨를 넣어 수분조절과 제초효과를 보죠. 유기재배가 힘든 이유는 밀식을 하는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고 그 다음은 비닐 이예요. 비닐이 초창기에 효과를 볼지 몰라도 제초 때문에 비닐을 씌우는 것은 이해가 가나 고추 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 비닐을 씌운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논리죠. 비닐 자체가 햇빛이 날 때 하고 장마철에는 전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비닐 위에 흙을 많이 뿌려 두었어요. 중요한건 장마철 전에 비닐을 양쪽으로 찢어서 구멍을 만들어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어야 해요. 장마오기 일주일 전부터 반듯이 숨구멍을 만들어 줘야 뿌리가 고온장애를 안 받고 고추가 숨을 쉬니까 역병이나 탄저병이 안 걸리죠.”
| ⓒ www.jadam.kr 2009-06-15 [ 조영상 ] 덕을 양쪽으로 벌어지게 설치하고 3줄씩 벤딩을 하고 고추 잎이 벌어지게 해준다. 그래야 다수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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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ww.jadam.kr 2009-06-15 [ 조영상 ] 벌려라, 그래야 다수확이다. 벌려 가지가 45도 밑으로 가면 광합성 영양분이 열매와 꽃을 만드는 축적생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수확에서는 가지 유인이 아주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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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고추만 계속 심은 하우스인데 다른데 같으면 연작장애가 일어나고 난리가 났을 텐데 연작장애로 죽거나 병들거나 그런 게 없어요. 덕을 양쪽으로 벌려서 설치하는데 일자로 하면 꽃이 다 망가지죠. 최대한 가지를 벌려주고 잔사를 100% 돌려주고 그랬죠.”
초기에 관수 양을 줄이고 직근을 내려야 한다"고추농사를 지으며 한 가지 주의 할 것은 처음에 크는 것을 보려고 관수를 몽땅 했는데 밑에 손 넣어보면 뜨끈뜨끈 하거든. 그 때 뿌리가 다 상하는 거 같아 내가보기에는 그러니까 맨 처음에 관수 양을 줄여서 뿌리가 직근으로 땅속까지 내려간 다음에 키워야 고추가 제대로 크더만. 정식 한 다음에 두세 번만 흠뻑 주고 그 다음에는 잎이 시들지 않을 정도만 놔두면 뿌리가 내려가려고 발버둥을 쳐요. 그 다음에 고추가 많이 달렸을 때 그 때 영양보충을 해주면 고추농사는 잘 되요. 문제는 처음에 관수를 많이 해서 뿌리가 옆으로 퍼지면 필히 병이 와요.”
(동영상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동영상 보기<순천 한옥현>(12분)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6.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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