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ww.jadam.kr 2009-06-16 [ 자연을닮은사람들 ] 통속에는 때죽나무, 은행나무, 자리공 등이 자루에 넣어져 걸려있고 다양한 재료의 추출물을 넣어 숙성을 시키고 있다. 영양제겸, 미생물제, 기피제를 겸하는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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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기구는 가능한 가볍고 작은 것을 이용해서 땅의 질서를 흐트러트리지 않도록 사용하고 토양 관리에는 주변의 풀과 낙엽을 활용하면 병충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소박하면서도 확실한 유기고추 농사이야기를 들어 본다.
겨울철에 준비한 산야초 퇴비로 병해충으로부터 해방“병충해는 예방 위주로 나가야죠. 산야초나 이런 것을 겨울에 준비하지 않으면 산야초로 병충해를 잡는 다는 것은 힘든 얘기고 주변에 널려있는 퇴비를 자기 것으로 하지 않으면 작물의 병해충으로부터 해방은 없습니다. 지천에 널려있는 낙엽, 둑방의 풀들을 퇴비로 만들지 않는 한 공장에서 나오는 퇴비 가지고는 진정한 농민의 길이 어렵다고 봅니다.
| ⓒ www.jadam.kr 2009-06-16 [ 조영상 ] 순천 낙안에 그렇게 오진 마을이 있다는 것조차 새롭다. 참 외로운 남자다. 그러나 참 행복의 샘을 가진 남자, 한옥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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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는 농사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짚, 나무껍질, 낙엽, 쌀겨, 미생물을 배양해서 그것가지고 가볍게 쓸 수 있죠. 장기적으로 퇴비를 지속시켜야하겠다 하면 거기에 톱밥, 인근 야산의 잔목 그런 것을 활용하고 단기성으로 볼 때는 소똥 같은걸 이용해서 3월 이전에 만들어 놓으면 일 년 농사짓기 수월하죠.”
“기계가 땅속을 헤집는다는 것은 모든 원리하고 안맞기 때문에 골을 낼 때는 경운기로 거름만 살짝 섞어서 관리기로 골만 내고 최대한 땅을 안 건드리고 농사를 짓죠. 가능한 얕게 갈고 땅을 건드리지 않는 식의 두덕 짓기를 하죠.”
| ⓒ www.jadam.kr 2009-06-16 [ 자연을닮은사람들 ] 낙엽, 톱밥, 잔가지 부산물과 쌀겨를 이용해서 만든 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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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딧물 퇴치도 풀과 낙엽퇴비로 극복“진딧물이 생기는 가장 근본 이유는 지상부하고 지하부하고 막혀 있으니까 병해충이 생기는 거고 일단 진딧물이 생겼다는 것은 첫째는 질소과다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 시중에서 나도는 퇴비 가지고는 필연적으로 진딧물이 따라오게 되어 있는데 낙엽퇴비로 만들면 거기서 70~80%는 진딧물에서 해방이 됩니다. 제가 해보기에. 그래서 산 풀 하고 낙엽만 넣으면 작물이 거의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된다고 보죠. 계분이니 이런 일반적인 비료의 효과는 인간의 상식일 뿐이지 산 풀을 넣으면 병해충에서 해방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된다고 생각해요.”
| ⓒ www.jadam.kr 2009-06-16 [ 조영상 ] 하우스 토마토와 고추는 환기를 우선시 해서 천창에 환기구를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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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비 만들 때 산에서 낙엽 긁어다가 쌀겨하고 그냥 하는데 단용성을 벗어나서 귀하다 싶으면 같이 배양합니다. 바닷물을 넣더라도 조개가루도 함께 하고 은행잎도 설탕에 버무린 것 있으면 조금씩 넣어서 탱크 안에서 전체적으로 농약으로 방제도 하고 미생물 균도 배양하고. 그 대신 한 가지 한 가지를 많이 넣지 않고 조금씩 넣어요. 예를 들어 질소기가 부족하다 그러면 질소질을 조금만 보충해서 활용할 수 있게끔 그래서 이 탱크 안에는 은행, 때죽, 할미꽃 등 다섯 여섯 가지가 들어가 있고 아주 소량으로 넣어서 아예 미생물 배양하고 함께 농약까지 계산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농사 편히 짓습니다.”
“산에 있는 낙엽하고 둑방의 풀로 퇴비를 만들면 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80%는 장담할 수 있어요. 토양관리에는 관심이 없고 무슨 약이 뭘 잡고 이런 건 잘못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 이예요. 문제는 내 주변의 낙엽만 잘 넣으면 땅을 살릴 수 있다는 거죠.”
(동영상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동영상 보기<순천 한옥현>(22분)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6.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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