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현을 중심으로 농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요구르트 농업'에 대한 소식을 현대농업 2009년 10월호 글을 인용하여 소개한다. 이와테현내 사과 산지를 중심으로 60여 농가가 요구르트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오이나 토마토, 딸기로 활용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진딧물 방제에 효과적인 요구르트

우유를 짓딧물 방제에 활용한 예는 있었다. 이와테현 농가는 진딧물 발생시기인 6~9월 사이에 10일 간격으로, 한달에 3번 정도로 엽면살포를 한다. 최초 2회는 1000배로 이후는 500배로 활용한다. 요구르트를 1000배로 활용할 경우는 엽면이나 토양 환경개선 효과, 미각 향상효과가 그리고 500배로 활용할 경우는 이 외에 진딧물 방제까지 효과를 발휘한다. 요구르트를 농약과 혼용살포해도 가능하다.

요구르트가 과일의 맛과 향을 높인다.

요구르트의 엽면시비의 활용으로 사과의 맛이 탁월하게 향상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보통 진딧물 농약을 치게되면 과일의 색과 맛이 떨어져 상품성이 떨어지기 쉬운데 요구르트의 활용으로 전환하면서 색도 제대로 나고 맛이 평소보다 좋아졌다고 한다. 요구르트를 살포하면 잎이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잎이 윤기가 있고 건강해짐에 따라 사과도 커지고 맛도 좋아지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요구르트를 6회정도 엽면시비로 활용하면서 자연적으로 칼슘공급이 이루어져 별도의 칼슘제 공급이 필요 없어졌다.

농가에서 직접 요구르트 만들기

(1) 발효기(가스로 열을 가할 수 있는 장치)에 우유와 시판 유산균을 넣어 37도에 유지하도록 가열한다

(2) 하루 지난후에 발효를 멈추게 하기 위해 가열을 멈추어 식히면서 교반을 한다.

(3) 그대로 1일 동안 두면 서서히 유산 발효가 이뤄진다.

(4) 숙성기로 옮겨, 15도의 온도로 2시간에 1회 10분간의 교반으로 발효를 멈추게하면 유산균은 산채로 고정된다. 5일이면 완성된다.

출처 : 일본 현대농업

번역 : 주선화

주선화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10.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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