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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전착력과 약흔 없는 방제는 자닮식 농법의 핵심 중 하나이다. 이인숙님은 초저비용농업 실천 첫 해에 이 핵심내용을 깨닫고 실천하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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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농약이긴 하지만 약흔없이 반짝반짝 윤기가 나는 홍고추는 공판장에서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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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숙님이 지난 4월 단양에서 개최된 자닮 전문강좌를 이수하고 나서 은행, 돼지감자, 백두옹 등의 독초액과 자닮오일, 자닮유황을 직접 만들어 쓰게 되었다.
천연농약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빗물과 연수기물을 써야 한다는 강좌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했다. 그동안 사용해 오던 도랑물과 지하수의 상태를 자닮오일로 직접 테스트해 보고 빗물과 연수기 물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강좌와 교재의 내용대로 빗물과 연수기를 사용하니 전착력이 확연히 차이가 나서 방제효과도 좋고 약액도 덜 쓰게 되었다.
흔히 농부들이 농업교육을 받으면 열에 하나라도 실천하면 다행이라는 소리가 있다. 농부도 이런 소리를 하고 가르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칠순의 이인숙님은 이런 상식아닌 상식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배우고 실천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더 나은 농사를 지을 수 있음을 후배 농민들에게 몸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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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09.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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