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닮

직거래 고객 300가구,판로걱정 끝전남 영광 박영일 님. 작두콩, 여주 등 7,000평, 수도작 4,000평. 전환기유기농, 초저비용5년차

김경호 기자
댓글 0

2004년 야산 7,000평을 사서 직장 다니며 개간을 하기 시작했다. 개간한 밭에 연습삼아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와 카페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그 당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직거래 고객이 되어 귀농5년차에 150가구의 직거래 고객을 확보하게 되었다. 내 농산물 판매 대상을 300가구로 정했다. 300가구를 집중적으로 정성스럽게 관리하고 그 가구 수가 유지 된다면 굳이 다른 판로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에서다.

여러가지 농사를 짓다보니 직거래 고객들에게 꾸러미도 보내게 되는데 보통 2,3만원하는 꾸러미를 1만원에 보내주는건 꾸러미로 돈을 벌겠다기보다 내 농산물을 소중하게 여기고 소비해주는 고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란다. 곳곳에 로컬푸드 매장도 생기고 저농약 인증제도가 없어져서 학교급식에서도 물건을 달라하니 친환경으로 농사지으면 판로걱정없이 제값받고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