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호밀로 초생재배를 해오다 올해는 바랭이 초생재배를 시도하였다. 자연조건과 똑같이는 아니지만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 호밀은 봄 파종을 하면 8월이면 끝이 나는데 바랭이는 서리가 내릴 때까지 풀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관수장비는 있지만 실험을 위해서 관수시설을 하지 않았다.
풀량이 많으면 유기물 함량도 많고 토양이 뜨겁지 않고 시원해서 요즘같이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고온장애를 극복하기 더없이 좋은 조건이 형성된다. 또한 풀들이 어느 정도 수분함량을 지켜주기 때문에 가뭄에도 잎들이 쳐지지 않고 짱짱하게 견딜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 주기도 한다. (정리:이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