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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당 300마리 우렁이가 힘쓴다.수도작에서 우렁이 농법과 경운로타리 농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우렁이 농법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방법은 외국으로부터 차용했지만 기술은 한국이 훨씬 앞서가고 있는 듯하다. (김제 임경식)

www.jadam.kr 2007-06-05 [ 조영상 ]
작은 우렁이가 일 더잘한다. 이 정도의 우렁이가 7일정도 지나면 kg당 2000마리 정도 수준으로 자라는데 그때가 되면 교미를 시작해 제초작업능력이 현격히 줄어든다.

김제의 임경식님은 유기재배로 4만평 정도 논을 경작하고 있다. 규모가 크다 보니 부부가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왔다. 그 중에서 기술적 진보에 상당한 의미를 가질만한 기술이 있어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우렁이를 넣는 시기를 모를 낸 후 7일 내외로 잡고 있다. 바로 넣지 못하는 이유로는 어린 모가 활착되기 전에 우렁이 밥이 될 염려가 있기 때문에 모가 활착을 완료한 시점 다음에 우렁이를 넣는 것이다. 따라서 모낸 후 우렁이를 뿌리는 상당한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4만평 논에 우렁이를 뿌리는 상상을 해보라 만만치 않다.

www.jadam.kr 2007-06-05 [ 조영상 ]
써래질 하루지나서 1200평 논에 12kg정도의 작은 우렁이를 서너군데 부어놓는다. 그러면 우렁이가 전면적에 스스로 고루퍼진다.

써리질 1일 후 바로 우렁이가 들어간다.
임경식님은 우렁이를 모내기 전, 써래질 후 하루를 기다렸다가 kg당 3000마리 내외가 되는 작은 우렁이를 1200평 기준으로 12kg정도 넣는다. 모를 심기전이라 뿌려줄 것도 없이 논의 중간 3~4군데에 우렁이를 부어놓으면 전면에 고루 퍼지게 된다. 방법이 아주 간단한 것 뿐만 아니고 제초의 효과도 아주 탁월하다는 것이 임경식님의 경험이다.

어린 우렁이를 활용하면 제초효과도 좋고 비용도 절감한다.
보통 kg당 200마리 내외의 우렁이를 활용하는데 반해 임경식님이 300마리 선을 선호하는 이유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초의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써래질 후 우렁이를 넣으면 잡초의 초기 발아시점에서부터 우렁이가 제초효과를 발휘해 거의 완벅한 제초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교미기 전전 단계에 우렁이를 넣으므로 제초일을 우렁이가 더욱 많이 하게 된다고 한다.

www.jadam.kr 2007-06-05 [ 조영상 ]
넓은 면적 가슴에 안고 있는 만큼 성품도 시원시원한 임경식님. 그 가슴대로 시원한 기술을 선보인다.

논에 앙금이 완전히 가라앉은 다음 모내기에 들어간다
논에 모를 내는 시기는 보통 써래질 후 3~4일이다. 그러나 임경식님은 우렁이를 미리 넣고 논물에 앙금이 다 가라앉을 시점까지 기다린다. 보통 10일 내외가 되는데 이때 모를 내는데 이 모내는 시점이 벼의 건강한 생육과 직결된다는 것이 임경식님의 설명이다.

www.jadam.kr 2007-06-05 [ 조영상 ]
상업적 이윤을 높이기 위해 농업기술과 무관한 큰 우렁이를 넣게 한다고 말하는 우렁이 생산자 김병국님(016-636-1960)

앙금이 가라앉고 나서 모를 내면 모가 이앙기로 꼽은 바로 그 위치, 호흡과 채광이 좋은 조건에서 뿌리의 착근이 시작되어 왕성한 뿌리의 활착이 이뤄지고 초기 분얼이 좋아져 건강한 생육은 물로 모의 통풍, 채광효과가 증대한다고 한다. 임경식님의 생생한 경험담을 동영상으로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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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06.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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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식#수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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