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w.jadam.kr 2010-10-12 [ 조영상 ]

무농약까지 합치면 배 유기농사 8년 경력이다. 하지만 유기농사란 순간만 방심해도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한다. 예전의 방식들이 효과적이라 피해를 입지 않았던 관계로 올해도 괜찮겠지 하는 방심으로 결국 충 피해를 입은 것. 결국 내년에는 다시 예전의 방식으로 방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막걸리·생선으로 유인 효과 최고
"나방이 3년간 괜찮았어요. 페로몬도 하고 유인도해서 잡기도 많이 잡았는데 올해 그 정도 하면 괜찮지 않을까 방심을 했더니 힘들었어요. 올해는 페로몬 안하고 시험용으로 유인제를 썼었는데 별 효과가 없었어요. 나방 피해를 20% 이상 본거 같아요. 나방에 대한 다른 대책은 없고요. 유인트랩으로 잡았고 막걸리, 유인등으로 많이 잡았는데 내년에는 트랩을 이용해서 철저하게 잡을 생각입니다."

ⓒ www.jadam.kr 2010-10-12 [ 조영상 ] 수확하면서 충 피해 입은 것들을 처리한 것이다.

“고기 잡는 망에 갈치 같은 것 한 토막 썩은 것 넣어 놓으면 엄청나게 잡힙니다. 냄새가 일단 많이 나야 돼요. 갈치나 고등어나 고기나 썩은 것을 넣어서 많이 잡았죠. 그 방법이 다른 것보다 훨씬 좋아요. 그동안 노린재 피해가 없어서 올해 등한시 했는데 노린재하고 나방이 엄청 많아서 피해가 많았습니다.”

기존 방식으로 다시
“그래서 내년에는 어항망 트랩을 과원 가장자리에 돌릴 겁니다. 5월쯤에는 걸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모든 종류의 노린재가 다 들어갑니다. 유인트랩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나방은 유인등으로 잡습니다. 통에 절반정도 해서 식용유 한되 붓고 막걸리를 한말 넣고 물 250받고 하면 막걸리 냄새를 좋아하니까 엄청나게 잡히거든요. 3500평에 4개 정도 했을 때는 나방피해를 이렇게 안 봤죠.”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동영상 촬영 날짜 : 20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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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10.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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