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몇 해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백수오의 주산지는 약초도시인 제천으로 문제가 된 업체와 계약재배를 하던 많은 농민들이 판로가 불확실해지면서 불안해 하고 있다.
귀농 4년차인 반병찬님은 올해 연초까지도 백수오가 고소득 작목으로 인기가 있었기에 계약재배로 백수오를 2천평 시작했다가 큰 어려움에 빠졌다. 지금까지 오미자와 고추농사를 하면서 작목 선택과 면적 확대에 신중을 기해 왔기에 올해 경험도 없이 백수오 2천평을 심고 나서 백수오 사태를 겪으며 느낀 바가 많다.
“원래 이런 스타일이 아닌데 뭐에 씌웠지 않나 싶어요. 먼저 연습을 하고 했어야 하고 마음을 놓친 것 같고 댓가를 치르는 것 같아요.”
|
사태 추이를 보며 현재 판로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2~3년 재배한다고 생각하고 우선 비용 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자닮식으로 방제를 하여 농약값을 절감하고 있다. 지주대나 멀칭도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며 하고 있다.
“사람 안 사고 아내하고 둘이 다 하고 있어요. 상황이 이러니 지긋지긋 하네요. 하지만 일단 심은 거니까 해보는 데까지는 해봐야죠.”
농부의 마음이기에 심은 농작물을 갈아엎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고 일단 좋은 품질의 백수오를 생산하고자 한다.
|
6월 13일 현재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노린재와 진딧물, 애벌레들이 잎을 가해하고 있다. 백두옹을 위주로 방제를 하는데 방제를 꼼꼼히 하지 못해 완전방제가 되지 않고 있다. 방제가를 높이기 위해 좀 더 꼼꼼한 방제를 계획하고 있다.
- 동영상 보기 (12분)
일반화질
|
고화질
|
후원전용 (1회 무료시청 가능)
|
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07.03 10:59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병찬#오미자